외신에 소개된 재미있는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미국 FRB의 양적 확대책은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지만 결국에느 인플레 급등이라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양적 확대책도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경기는 급격히 악화되어 다우지수도 2013년에는 8000포인트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America's Bubble Economy: Profit When It Pops”(2006)의 공저자 Robert Wiedemer씨가 최근”Aftershock: Protect Yourself and Profit in the Next Global Financial Meltdown”라는 신간에서 미국의 정부채무 버블 붕괴와 인플레 급등의 도래를 이와 같이 경고했다.
Robert Wiedemer씨는 메릴랜드주에 있는 자산운용회사 Absolute Investment management를 이끌고 있다. 그가 보는 내년 이후의 경기와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은 초비관론 그 자체.
그는 2006년 저서에서 미국 주택시장의 버블이 조만간 붕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실제로 서브프라임론 사태를 계기로 버블이 붕괴됐다. 이를 계기로 일거에 주목을 받은 그는 이번에 제2탄으로Aftershock를 다시 출간한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주택버블 붕괴 후 경기후퇴와 금융시장의 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미국 FRB가 돈을 찍어 내는 양적 확대책을 통해 시장에 대대적으로 자금을 공급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결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블을 서술한 것이다. 그는 2006년이 주택시장의 버블이 주제였다면 지금은 달러자산의 버블을 통한 주가 버블이라고 한다.
그는 FRB는 내년에도 경기부양과 주가 부양을 위해 3차 양적 확대책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달러를 찍어 내어 주로 주택모기지증권(MBS)를 대규모로 매입할 것이라고 한다. 돈을 찍어내기만 한다면 주가는 어쨌든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양적 확대책의 효과는 일시적으로 그치며, 언젠가는 달러가 넘쳐나는 시장에 인플레 압력이 서서히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동시에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미국채 가격은 떨어지게 될 것으로 경고한다. 그렇게 되면 유럽 채무위기를 배경으 미국채에 몰리던 세계의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여 달러자산의 버블도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플레는 2013년까지 악화되어 5%를 넘을 것이며 그 후 2-3년 이내에 1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 미국 경기는 내년에 1% 전후, 2013년까지는 -2%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한다. 유럽의 채무위기로 인한 경기후퇴로 중국도 크게 경기가 감속한다고 주장한다. 인플레와 경기악화로 FRB는 더 이상 양적 확대책도 쓸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인플레가 6-7% 정도까지 높아지는 상황에서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1%대로 떨어진다면 과연 누가 미국채를 사겠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주가 버블도 붕괴된다고 한다. 그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주가는 1000% 상승한 반면 GDP성장률은 30%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택 버블과 마찬가자로 주가 버블도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2013년에 다우지수는 8000포인트 정도까지 떨어지고, 개인소비는 악화되며, 부동산가격도 다시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