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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놀고먹는 인구` 200만명 넘었다 / 2030세대 `무위도식` 55만명 돌파 /"취업이 어려워" `노는 20대` 급증

뉴 턴 2012. 2. 20. 21:01

'놀고먹는 인구' 200만명 넘었다

세계일보 | 입력 2012.02.20 18:49 | 수정 2012.02.20 19:00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20대 100명 중 5명꼴

[세계일보]최영운(가명·28·서울 혜화동)씨는 '백수'다. 매일 오전 10시쯤 동네 도서관으로 향한다. 가방 속에는 스티브 잡스 자서전이 들어 있다. '대학을 중퇴하고도 큰 성공을 거뒀다잖아….' 그러나 책장 넘기기가 쉽지 않다. 학생시절부터 책이 친숙한 편은 아니었다. 결국 단골 PC방으로 향한다.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금세 날이 저물고,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친구를 만나 밥을 먹고 귀가한다.

최씨는 2008년 대학을 졸업하고 한 기업에서 잠시 계약직으로 일했다. 친구들과 비교하자니 신분, 급여가 너무 초라했다. 지방 전문대 출신의 한계라고 생각해 2009년 대학 4∼5곳에 학사편입을 지원했다. 결과는 모두 탈락. 이후 최씨는 마냥 쉬고 있다. 1년6개월째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최씨가 술에 취하면 눈물을 떨구며 털어놓는 속내다.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구직 의욕조차 잃은 모습이다.

심신이 멀쩡한데도 '무위도식'하는 사람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젊은 층의 백수 생활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냥 쉰 '쉬었음' 인구는 201만5000명이었다. 2003년 통계를 낸 이래 월간 최대치였던 작년 1월(187만2000명)보다 14만3000명(7.7%)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쉬었음은 '큰 질병이나 장애가 없으나 퇴직 등으로 지난 1주간 쉬는 상태인 사람'을 뜻한다. 심신이 멀쩡한데도 구직, 가사, 육아, 취업준비, 등교 등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고 먹는 백수를 말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3555만명) 중에서 1월에 쉰 사람은 4.5%(159만명). 1월 기준으로 리먼사태 직후인 2009년 4.1%를 기록하고 2010년 3.6%로 떨어진 뒤 다시 뛰어오른 것이다. 특히 '20대' 쉬었음 인구는 2010년 11월 이후 전년 동월대비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20대 인구 중 쉬었음은 5.4%였다. 20대 100명 중 5명 이상이 백수 생활을 했다는 얘기다. 30대 쉬었음 인구도 7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조현일 기자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220184913010

 

그냥 쉽니다” 근로 의욕 상실 2030세대 ‘무위도식’ 55만명 돌파국민일보 | 입력 2012.02.20 18:32

 

서비스업에 종사하던 박모(31·여)씨는 이달 초에 회사를 그만뒀다. 사용자 측과의 갈등이 심해지자 더 이상 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퇴직 전후의 스트레스가 심해 당분간 구직 활동은 하지 않으며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2030(20∼30대)세대가 무기력해지고 있다. 일을 하겠다는 의지조차 없이 그냥 쉬는 청년들이 사상 처음 55만명을 넘어섰다.

20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 결과를 보면 2030세대 중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쉰 인구는 56만2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6만5000명)보다 21% 늘어난 수치이며 사상 최고수준이다.

비(非)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쉬었음'은 '큰 질병이나 장애가 없으나 퇴직 등으로 지난 1주간 쉬는 상태인 사람'을 뜻한다.

'쉬었음' 인구는 20대의 경우 2010년 1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5개월째 늘었고 30대도 지난해 1월보다 12.7% 늘어나면서 7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030세대 인구(1419만6000명)와 비교하면 약 4%가 무위도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사회 초년병이 되는 20대의 경우는 비중이 5.4%를 차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월 기준으로 20대 인구의 쉬었음 비중은 2003년 2.4%의 2배 이상이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선진국이나 일본처럼 '니트(NEET·아무 일도 하지 않는 젊은 세대)족'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실물경제팀장은 "니트족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나머지 취업자체를 포기한 사람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청년들이 취직하고 경력을 쌓은 뒤 다른 직장을 잡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 전체로도 1월(201만5000명) 쉬는 인구는 월간 최대치였던 지난해 1월(187만2000명)보다 14만3000명(7.7%)이나 많았다.

현장에서 뛰어야 할 인구 중 쉬는 사람이 늘어 경제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3555만명) 가운데 1월에 쉰 사람은 4.5%에 해당하는 159만명이었다. 이 비중은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1%에서 2010년 3.6%로 떨어졌다가 2011년엔 4.1%로 뛰는 등 오름세가 가파르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당분간 쉬는 인구 증가 흐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220183209684

 

 

"취업이 어려워"…구직전쟁 속 '노는 20대' 급증

SBS CNBC | 박새암 기자 | 입력 2012.02.20 13:43

<앵커>

한창 일할 나이에 경제활동은 물론 교육이나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백수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워낙 극심하다보니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새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현재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인구는 모두 201만 5천명.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지난 2004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8년만에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연령대인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에서의 '쉬는 인구' 비율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4%대에 머물던 생산가능인구에서의 쉬는 인구는 최근들어 4.5%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 가운데 20대는 전체 인구 625만명 가운데 5.4%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20대 백명 가운데 5명이 백수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처럼 한창 일을 해야할 젊은 층 가운 데 쉬는 사람이 급증한 것은 극심한 취업난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학을 나오고서도 일자리를 못구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문가들은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것은 국가의 미래성장에 틈이 커지는 것과 같아면서 청년들의 열정과 패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마련과 기업들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CNBC 박새암입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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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창 일할 나이에 경제활동은 물론 교육이나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백수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워낙 극심하다보니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새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현재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인구는 모두 201만 5천명.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지난 2004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8년만에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연령대인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에서의 '쉬는 인구' 비율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4%대에 머물던 생산가능인구에서의 쉬는 인구는 최근들어 4.5%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 가운데 20대는 전체 인구 625만명 가운데 5.4%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20대 백명 가운데 5명이 백수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처럼 한창 일을 해야할 젊은 층 가운 데 쉬는 사람이 급증한 것은 극심한 취업난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학을 나오고서도 일자리를 못구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전문가들은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것은 국가의 미래성장에 틈이 커지는 것과 같아면서 청년들의 열정과 패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마련과 기업들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CNBC 박새암입니다.

( www.SBSCNBC.co.kr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220134305189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반달곰의 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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