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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기업 직원 평균 연봉, 현대차가 8900만원으로 1위

뉴 턴 2012. 4. 2. 22:01


10대 기업 직원 평균 연봉, 현대차가 8900만원으로 1위


헤럴드경제 | 입력 2012.04.02 21:08 | 수정 2012.04.02 21:16

우리나라 10대 기업 직원 평균 연봉이 공개됐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 중 직원 급여가 가장 많았던 곳은 현대자동차로 평균 89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10대 그룹 계열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차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8900만원이었다.

이어 기아자동차가 평균 8400만원, 현대모비스가 평균 8300만원을 기록해 현대차그룹 계열 3개사가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경영성적이 직원 연봉에도 반영된 결과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가장 연봉이 높은 곳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평균 연봉이 8200만원이었고,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0.2% 줄어든 776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조선·중공업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연봉은 7830만원,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7005만원, 호남석유화학 7339만원, LG전자 7100만원 등이었다.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적은 회사는 SKC솔믹스로 2957만원을 받아 10대 그룹사 가운데 유일하게 2000만원대에 머물렀고 유비케어와 롯데쇼핑도 3000만원 정도로 급여 수준이 낮은 계열사로 분류됐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곳은 포스코로 18.6년이었으며 한국전력이 18.5년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6.5% 늘어난 10만 1970명을 기록했고 현대차가 5만 7105명, LG전자가 3만 5286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