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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병, 역대 최대 마약밀수

뉴 턴 2012. 7. 19. 13:20

주한미군 사병, 역대 최대 마약밀수

檢, 전·현직 공모 ‘JWH-변종’ 3500g 적발문화일보 | 현일훈기자 | 입력 2012.07.19 11:36
전·현직 미군 장병들과 짜고 성인 3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신종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현역 주한미군 이병이 검찰에 구속됐다. 이들이 밀수한 신종 마약의 양은 지금까지 우리 관계기관에 적발된 미군 관련 마약 범죄 중 사상 최대 수준이다.

특히 검찰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국내 체류 중인 전·현직 주한미군과 미국인 등이 마약 밀수·유통 등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주한미군 내 밀수조직으로 수사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수차례에 걸쳐 신종 마약인 합성 대마(JWH-변종) 약 3500g(시가 약 2억 원 상당)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 8군 2사단 소속 A 이병을 구속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A 이병은 지난 2011년부터 국제우편 등을 통해 여러 종류의 신종 마약을 밀수, '스파이스' 또는 '스컹크'로 알려진 합성 대마를 국내 거주 미군 장병 및 미국인, 국내 유명 모델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합성 대마는 기존 법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의 화학 구조를 일부 변형시킨 '변종' 마약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최근 수사과정에서 현역 주한미군인 A 이병뿐만 아니라 지난해 퇴역한 전 주한미군 소속 B 씨 등 전·현직 미군 장병들이 계획적으로 공모해 신종 마약이나 환각제를 밀반입,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는 단서를 잡고, 마약 공급책 등 '배후 조직'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방향제로 개발됐다 마약으로 악용되고 있는 합성 대마는 환각 효과가 천연 대마의 5배에 이르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담배처럼 흡연하는 방식이어서 거부감이 적고 가격이 싸 국내 클럽 등에서 외국인과 유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마약류로 지정돼 단속하고 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719113603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