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이 또 다시 낮게 엎드린 이유는?
매일경제 입력 2012.07.31 11:51
`사전내정설` 발언 국회 사과 이어 6일 만에 또 다시 사과문…입찰영향 최소화 의도 해석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사업자 사전 내정설 발언으로 정치권의 뭇매를 맞은 인천공항 급유시설(주)가 또 다시 낮게 엎드렸다.
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은 31일 "사실과 다른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해당 임원을 내부 규정에 따라 파면했다"면서 국회와 국토해양부에 거듭 사과했다.
대한항공 부장 출신인 인천공항 급유시설(주) 박모 상무는 지난 20일 회사 직원을 모아 놓고 "현재 국토해양부와 인천공항이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결론은 이미 나있고 대한항공이 계속해서 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돼 파면됐다.
당시 그는 "지금 아무리 국회에서 떠들고 일간 신문에서 떠들고 해도 이 결정은 번복이 안 된다. 이미 다 끝났다. 우리 그룹(한진그룹)이 입찰에 들어가서 따오는 것 밖에 없다"는 말까지 덧붙여 대한항공(한진그룹) 사전 내정설의 빌미를 제공했고 정치권의 공분을 샀다.
이 문제는 지난 2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인천공항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론화돼 해당 임원과 사장이 출석해 사과까지 했지만 급유시설 운영권 민영화에 대한 회의론의 단초가 됐다.
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이 국회 사과에 이어 6일만에 또 다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급유시설 운영권을 노려온 대한항공의 절박한 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 경험이 풍부해 운영권을 따낼 주요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던 대한항공(한진그룹)은 사전 내정설 발언 이후 한진그룹을 입찰에 배제하라는 정치권 요구가 거세져 입지가 좁혀진 상태다.
자사 임원의 실언을 조기 진화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대외에 공표해 입찰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이에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의 입장을 최종 정리해 발표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사업자 사전 내정설 발언으로 정치권의 뭇매를 맞은 인천공항 급유시설(주)가 또 다시 낮게 엎드렸다.
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은 31일 "사실과 다른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해당 임원을 내부 규정에 따라 파면했다"면서 국회와 국토해양부에 거듭 사과했다.
대한항공 부장 출신인 인천공항 급유시설(주) 박모 상무는 지난 20일 회사 직원을 모아 놓고 "현재 국토해양부와 인천공항이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결론은 이미 나있고 대한항공이 계속해서 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돼 파면됐다.
당시 그는 "지금 아무리 국회에서 떠들고 일간 신문에서 떠들고 해도 이 결정은 번복이 안 된다. 이미 다 끝났다. 우리 그룹(한진그룹)이 입찰에 들어가서 따오는 것 밖에 없다"는 말까지 덧붙여 대한항공(한진그룹) 사전 내정설의 빌미를 제공했고 정치권의 공분을 샀다.
이 문제는 지난 2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인천공항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론화돼 해당 임원과 사장이 출석해 사과까지 했지만 급유시설 운영권 민영화에 대한 회의론의 단초가 됐다.
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이 국회 사과에 이어 6일만에 또 다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급유시설 운영권을 노려온 대한항공의 절박한 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 경험이 풍부해 운영권을 따낼 주요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던 대한항공(한진그룹)은 사전 내정설 발언 이후 한진그룹을 입찰에 배제하라는 정치권 요구가 거세져 입지가 좁혀진 상태다.
자사 임원의 실언을 조기 진화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대외에 공표해 입찰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이에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의 입장을 최종 정리해 발표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