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김종인, 朴 당선인 옆에 안 계셨으면 좋겠다”
경향신문 장은교 기자 입력 2012.12.25 10:14 수정 2012.12.25 13:55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 교회 목사가 25일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 옆에 안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성탄절 아침에 이런 말씀을 드리긴 죄송스럽고 민망한 이야기인데 김종인 위원장은 이제 TV 같은 곳에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김무성씨, 안대희씨도 짐 싸가지고 갔는데 그런(떠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인 목사는 "그분(김 전 위원장)은 사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정책을 많이 하던 분이고 연세도 높으신데 괜히 왔다 갔다 하면서 욕심 있는 것처럼 보이면 보기에도 민망하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수석대변인에 극우논객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임명된 것에는 "잘 모르는 분이지만 그분이 하셨던 발언을 보면 윤여준씨나 김현철씨에게 '창녀 같은 사람'이라는 발언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만약 그런 분이라면 대통합, 대탕평 인사와 맞는 것이냐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박 당선인이 여러가지 생각을 했겠지만 언뜻 보기에는 참 의외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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