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안되는데 포기할래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이데일리 안혜신 입력 2013.07.18 12:02 수정 2013.07.18 13:4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학생 A씨는 최근 취업 생각을 아예 접었다. 대학 졸업까지 미뤄가면서 취업에 매달렸지만 돌아온 것은 불합격 통지서 뿐이었다. A씨는 취직을 위해 등록했던 토익학원도 이번달엔 등록하지 않았다. A씨는 "노력을 안해본 것도 아니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도 의욕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년층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을 포기하고 있는 청년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어렵게 취업을 한 뒤 직장을 그만두는 시기는 더욱 짧아졌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41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41만7000명으로 15만8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아예 취업 활동을 포기한 사람들을 뜻한다.
청년들이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전년비 1.0%포인트(P)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7.4%로 0.6%P 내렸다.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그만두는 시기는 더욱 단축됐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근속기간은 1년 3개월로 전년 대비 1개월 줄었다. 일자리를 그만두는 이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보수, 근로시간 등)'이 45.1%로 가장 높았고,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인 이유'가 18.7%,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이 9.2%로 뒤를 이었다.
청년층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4년 1개월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남자는 5년 2개월, 여자는 3년 4개월이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1개월로 전년과 같았다.
취업시험 준비분야 중 일반직공무원의 비율은 31.9%로, 전년비 3.2%P 상승했다. 언론사나 공영기업체 시험 준비자 역시 8.8%로 전년비 2.5%P 올랐다. 반면 취업시험 중 고시 및 전문직 준비자는 9.9%로 전년비 1.9%P, 교원임용 준비자는 1.6%P 하락했다.
이에 비해 '일하는 고령층'의 비중은 늘었다. 고령층(55∼79세)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58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8000명 증가, 비경제활동인구는 502만명으로 10만8000명 늘었다. 고령층 고용률은 53.0%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1.8%로 전년과 동일했다.
장래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인구는 654만1000명으로 전체의 59.9%인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72세였다.
청년층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을 포기하고 있는 청년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어렵게 취업을 한 뒤 직장을 그만두는 시기는 더욱 짧아졌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41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41만7000명으로 15만8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아예 취업 활동을 포기한 사람들을 뜻한다.
청년들이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전년비 1.0%포인트(P)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7.4%로 0.6%P 내렸다.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그만두는 시기는 더욱 단축됐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근속기간은 1년 3개월로 전년 대비 1개월 줄었다. 일자리를 그만두는 이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보수, 근로시간 등)'이 45.1%로 가장 높았고,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인 이유'가 18.7%,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이 9.2%로 뒤를 이었다.
청년층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4년 1개월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남자는 5년 2개월, 여자는 3년 4개월이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1개월로 전년과 같았다.
취업시험 준비분야 중 일반직공무원의 비율은 31.9%로, 전년비 3.2%P 상승했다. 언론사나 공영기업체 시험 준비자 역시 8.8%로 전년비 2.5%P 올랐다. 반면 취업시험 중 고시 및 전문직 준비자는 9.9%로 전년비 1.9%P, 교원임용 준비자는 1.6%P 하락했다.
이에 비해 '일하는 고령층'의 비중은 늘었다. 고령층(55∼79세)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58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8000명 증가, 비경제활동인구는 502만명으로 10만8000명 늘었다. 고령층 고용률은 53.0%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1.8%로 전년과 동일했다.
장래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인구는 654만1000명으로 전체의 59.9%인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72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