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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화록 본적 없다..대선 문제있다면 모두 내 책임"(상보)

뉴 턴 2013. 11. 13. 15:42

김무성 "대화록 본적 없다..대선 문제있다면 모두 내 책임"(상보)

이데일리 | 정다슬 | 입력 2013.11.13 15:3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본 적 없다"며 "지난 대통령선거는 전적으로 내 책임 하에 치러졌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모두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총괄 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은 대선기간 부산 서면 유세(12월 14일)에서 국가정보원이 올해 공개한 발췌본과 거의 같은 대화록 내용 일부를 언급, 사전에 대화록을 불법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야권으로부터 받아왔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일부를 불법적으로 열람하고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김 의원은 지난 부산 서면 유세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서해북방한계선(NLL)를 포기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NLL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선"이라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해서 비분강개해 연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검찰 수사에서 있는 사실 그대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떻게 부산 연설문과 국정원 대화록 중 700자가 일치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 앞서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이어 "대화록 논란은 검찰수사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특히 내년도 예산은 헌법이 정한 날짜에 반드시 의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113153305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