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지·방파제 이어.. 독도 3대(大)사업 '좌초' '연기'
입도센터 건립도 백지화문화일보 박천학기자 입력 2014.11.05 12:11
정부가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독도에 추진 중이던 직접사업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어 독도입도지원센터(조감도) 건립을 백지화했을 뿐만 아니라 방파제 건설 사업은 추진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에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서 추진하는 독도 간접사업은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8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계기로 독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방파제 건설 △입도지원센터 건립 등 3대 핵심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들 사업은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의 현상변경을 통해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핵심사업이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2010년 8월 독도 본섬 북북서쪽 1㎞, 수심 50m 지점에 구축하기로 했던 독도 해양과학기지 건립을 2013년 12월 취소했다. 해수부는 그 대신 서해 백령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이 기지 구축을 위해 전남 여수 율촌단지에서 2700㎡ 규모의 구조물까지 완성한 상태였으나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의 부결로 좌초됐다.
또 독도 동도에 건설하기로 했던 방파제 역시 2012년 실시설계가 마무리됐지만 예산 반영이 안돼 착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경북도는 방파제 건설을 위해 오는 2015년에 1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해수부에 요구했으나 해수부는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기상 악화시 관광객들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 대형 여객선 접안을 위해 2020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는 달리 울릉도에서 추진 중인 안용복기념관·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 등 이른바 독도 간접사업들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 지킴이' 안용복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추진된 안용복기념관 건립사업은 2013년 10월 울릉군 북면 천부리 2만7000여㎡의 부지에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또 같은 곳에서 지난 8월부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공사도 시작됐다. 여기에다 올해 초 북면 현포리에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도 건립됐다. 이 기지는 동해 바다의 종합적인 연구와 독도 지키기 대책의 하나로 세워졌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울릉군이 추진 중인 울릉도와 독도의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지질공원 등재작업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두 섬은 이미 환경부로부터 세계지질공원 등재 전 단계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상태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1051211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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