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발달장애 가족의 눈물의 호소..'우리 사회 개선할 법적 장치는?'
헤럴드경제 입력 2015.04.07 22:29
[헤럴드POP = 송아란 기자]PD수첩, 발달장애 가족의 눈물의 호소...'우리 사회 개선할 법적 장치는?'
PD수첩 발달장애인 엄마로 산다는 것 PD수첩 발달장애인 엄마로 산다는 것
발달장애 가족의 삶 소식이 눈길을 끈다.
7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법적 장치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지난 2013년 11월 발달장애 아들을 키워온 아빠가 유서를 남기고 아들을 살해한 후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맨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3월에도 발달장애 형을 돌보던 40대 동생이 형을 살해하고 투신했다. 그보다 한 달 전에는 발달장애 아들을 돌보던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발달장애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로 나뉘어 언어나 인지 능력, 사회성 등 발달이 정체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의사소통이 어렵고 경우에 따라 자해나 타인을 해치는 문제행동으로 일반적인 사회 생활이 힘들어 보호자의 24시간 돌봄이 필요하다. 발달장애 가족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발달장애는 후천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2011년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발달장애인구 중 질환 혹은 사고와 같은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를 얻은 경우가 24.7%나 차지했다.
이와 관련, 올해 11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가운데 'PD수첩'은 발달장애인 보호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실태를 낱낱이 파헤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모색한다.
한편, MBC 'PD수첩'은 7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 ▲(사진=MBC)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40722291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