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경유한 병원 24곳..이 중 확진 6곳
최경환 "메르스는 병원에서만..지역사회 감염없다"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입력 2015.06.07. 11:28 수정 2015.06.07. 11:4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이 총 24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365서울열린병원, 아산서울병원, 건양대 병원, 대전대청병원 등 6개다. 나머지 18곳은 확진환자가 경유한 병원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365서울열린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 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박애의원 ▲평택연세허브 가정의학과 ▲성빈센트 병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부천성모병원 ▲군포시 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대천개인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아산서울병원 ▲건양대 병원 ▲대전대청병원 ▲순창 최선영 내과 등 24개다.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7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의 실제 감염 경로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해졌다"며 "경유병원을 함께 발표하는 것은 확진 환자들의 이동경로를 정부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환자발생 병원 명단을 능동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차단의 최대 고비인 6월 중순까지 지자체 민간, 군, 학교 등이 참여하는 총력대응을 하겠다"며 "대응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가 병원내 감염 수준이고, 지역사회 감염은 아닌 것으로 재확인했다"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음압 병상이 가동되는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어서 일반 국민에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자택격리자를 전월 일대일로 책임관리하고, 휴대폰 위치추적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우리 이웃과 가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메르스 대응 관련 정보를 앞으로 최대한 공개하되, 창구는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교육청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의료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은 민간전문가와 협조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 공조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합동평가도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607113105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