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경찰, '세월호 불법집회' 4·16연대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종합)

뉴 턴 2015. 6. 19. 19:02

경찰, '세월호 불법집회' 4·16연대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종합)

인권단체 '인권중심 사람'과 박래군·김혜진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차량·사무실도뉴스1 | 양은하 | 입력 2015.06.19. 11:51 | 수정 2015.06.19. 11:53

 지난 4월 열린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발생한 폭력시위 등 불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집회 주최에 관여한 4·16연대 사무실를 비롯해 관련자들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4·16연대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빈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던 경찰은 오전 11시20분쯤 4·16연대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닫혀있던 사무실 문을 열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4월18일 밤 서울 광화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1년 전국 집중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행진 중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및 유가족들이 차벽 밖으로 나와 집회를 정리하며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4월18일 밤 서울 광화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1년 전국 집중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행진 중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및 유가족들이 차벽 밖으로 나와 집회를 정리하며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경찰은 이와 동시에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이 소장을 맡고 있는 인권단체 '인권중심 사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416연대의 상임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앞서 9시쯤에는 김혜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의 차량과 박래군 위원장의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끝냈다.

박래군 위원장과 김혜진 위원장은 세월호 집회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등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세월호 집회를 주최한 경위와 의도, 4·16연대와 국민대책회의 조직 구성과 의사결정 구조 등에 대한 조사에서 두 위원장은 묵비권을 행사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수집·분석해 이들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한편 4·16연대는 "세월호 특별법의 정부 시행령이 심각한 문제가 돼 유가족과 함께 이를 항의하고 제기한 것을 두고 소환조사를 하더니 이제는 압수수색을 한다"며 항의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5061911532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