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넘는 돈도 모자라..'밑 빠진' 하베스트에 또 투자?
JTBC 한윤지 입력 2015.06.22. 21:34
[앵커]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 기억하실 겁니다. 이 회사가 부도가 날 위기에 빠져 석유공사가 다시 수천억원대를 지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4조 원 넘는 가격에 사들인 것도 모자라 다시 국민 세금을 더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건데, 잘못 사들인 회사가 망할까 봐 울며 겨자 먹기로 또 수천억 원을 쏟아붓는다는 겁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한국석유공사가 작성한 문서입니다.
캐나다에 있는 자회사 하베스트와 관련된 내용인데, 자금 부족으로 부도 위기를 맞은 이 회사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하베스트사가 채무를 불이행하게 되면 석유공사의 사업 추진에도 부정적"이므로 우리 돈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지급 보증을 선다는 내용입니다.
하베스트사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석유공사가 4조 5천억원에 인수해 대표적인 자원외교 실패 사례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 다시 막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이와는 별도로 연기금을 통해 천 7백억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4월 1300억원을 공사 자금으로 긴급지원했습니다
야당은 이 같은 지원은 "눈앞의 부도 위기를 넘기는데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유가 하락으로 생긴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일 뿐이며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 기억하실 겁니다. 이 회사가 부도가 날 위기에 빠져 석유공사가 다시 수천억원대를 지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4조 원 넘는 가격에 사들인 것도 모자라 다시 국민 세금을 더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건데, 잘못 사들인 회사가 망할까 봐 울며 겨자 먹기로 또 수천억 원을 쏟아붓는다는 겁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한국석유공사가 작성한 문서입니다.
캐나다에 있는 자회사 하베스트와 관련된 내용인데, 자금 부족으로 부도 위기를 맞은 이 회사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하베스트사가 채무를 불이행하게 되면 석유공사의 사업 추진에도 부정적"이므로 우리 돈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지급 보증을 선다는 내용입니다.
하베스트사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석유공사가 4조 5천억원에 인수해 대표적인 자원외교 실패 사례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 다시 막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이와는 별도로 연기금을 통해 천 7백억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4월 1300억원을 공사 자금으로 긴급지원했습니다
야당은 이 같은 지원은 "눈앞의 부도 위기를 넘기는데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유가 하락으로 생긴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일 뿐이며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all/newsview?newsid=20150622213412068&RIGHT_COMM=R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