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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피해 속출..택배사 서비스 등급 매긴다

뉴 턴 2015. 9. 15. 12:09

택배 피해 속출..택배사 서비스 등급 매긴다

연합뉴스TV | 최춘환 | 입력 2015.09.15. 08:12

[앵커]

추석을 앞두고 택배업체들 말 그대로 대목을 맞았는데요.

하지만 부실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자 정부가 택배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기로 했습데요.

불만이 좀 줄어들지 모르겠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부 김 모 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택배 기사가 주문한 상품을 문 앞에 놓고 그냥 가버린 것입니다.

<김 모 씨 / 가정 주부> "벨이 울려서 나가 봤더니 택배 기사가 물건을 그냥 현관문 앞에 놓고 가버린 경우가 있었어요. 잘못 배달됐는지 확인을 할 수도 없어 황당했던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

김 씨는 일을 보다가 늦게 나갔다면 상품을 분실할 수도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전자상거래와 선물 배송 확산으로 택배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택배를 둘러싼 소비자 피해와 불만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

2012년 247건이건 택배사 소비자피해는 지난해 333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7월까지만 184건에 달합니다.

이렇게 택배 피해가 늘자 정부가 나섰습니다.

소형, 소량의 화물을 주택 사무실 등으로 배송하는 일반 택배사를 포함한 모든 택배사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기로 한 것입니다.

평가 업무 지침을 마련해 친절성, 신속성,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A투 플러스'에서 'E' 등급까지 15개 단계로 등급을 매겨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택배회사 간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인데 날이 갈수록 급증하는 택배 피해와 서비스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91508124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