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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긴급전화 112, 119로 통합 시행

뉴 턴 2015. 9. 15. 23:20

내년 7월부터 긴급전화 112, 119로 통합 시행

연합뉴스TV | 노은지 | 입력 2015.09.15. 20:32

[앵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걸 수 있는 긴급 신고전화가 112와 119로 통합돼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다시는 세월호 때와 같은 혼선이 없도록 하자는 겁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사실을 처음 알린 단원고 학생이 찾은 건 119였습니다.

통화는 해경 상황실로 다시 이어졌고, 그 사이 안타까운 시간은 흘러만 갔습니다.

해양사고 긴급 신고번호인 122가 있었지만 그만큼 인지도가 낮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지난 2013년 해경청 국감에서는 5년간 걸려온 122 신고전화 20만여 건 중 유효 전화가 26%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학교폭력과 환경오염, 노인학대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쓰이는 긴급 신고번호는 20개.

하지만 현저히 인지도가 떨어지는 번호가 수두룩합니다.

이 때문에 범죄와 관련된 각종 신고번호는 112, 재난과 관련된 번호는 119로 통합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게 됩니다.

긴급하지 않을 경우 모든 상담은 110번으로 통합됩니다.

긴급신고 전화번호 통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은 모든 긴급신고를 911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영국은 999번, 독일의 경우 범죄신고는 110, 재난신고는 112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915203237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