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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새누리 차기 정권 창출해야..현 정부 잘하고 있어"

뉴 턴 2015. 9. 16. 21:56

오세훈 "새누리 차기 정권 창출해야..현 정부 잘하고 있어"

홍준표 지사와도 만나 눈길연합뉴스 | 입력 2015.09.16. 16:52 | 수정 2015.09.16. 17:10

홍준표 지사와도 만나 눈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6일 "새누리당이 차기 정권을 창출해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자부심을 느끼는 한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당사 5층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경남여성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매력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1년 8월 선별적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 무산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하고 나서 영국을 다녀오고 르완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 활동을 하는 등 그동안 근황을 들려주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새누리 차기 정권 창출해 존경받는 한국돼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군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경남여성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상대로 "새누리당이 차기 정권을 창출해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자부심을 가지는 한국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특강을 하고 있다. 2015.9.16      bong@yna.co.kr
오세훈 "새누리 차기 정권 창출해 존경받는 한국돼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군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경남여성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상대로 "새누리당이 차기 정권을 창출해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자부심을 가지는 한국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특강을 하고 있다. 2015.9.16 bong@yna.co.kr
특강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군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경남여성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상대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5.9.16      bong@yna.co.kr
특강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군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경남여성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상대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5.9.16 bong@yna.co.kr

오 전 시장은 "우리나라는 GDP, 외환보유고 등 경제지표를 보면 선진국은 맞지만, 국가이미지 측면에서 국제사회 기여는 낮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1세기는 감성가치의 시대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디자인과 현대문화가 결합된 '매력'이 경제를 결정한다"며 문화와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97년 토니 블레어 총리 시절 문화매체체육부를 신설하는 등 '창조경제'개념을 도입해 정권이 바뀌어도 그러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 영국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이 반도체산업으로 10년간 230조원을 벌었다면 영국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30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문화예술과 감수성을 파는 시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오 전 시장은 "영국이 일관성 있는 창조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 것과 비교해 박근혜 정부도 방법론적으로 비판이 있긴 하지만 잘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쉽게 바뀌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산업경제 초기 철도와 도로, 항만 등이 주요한 인프라였다면 창조경제 인프라는 감성적 가치와 디자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가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되는 등 치적을 은근히 자랑하기도 했다.

오 전 시장은 르완다에서 KOICA 중장기 자문단 활동을 하던 중 만난 우리나라 20대 여성이 르완다 주민에게 척박한 땅을 개간해 논으로 만든 사연을 소개하며 국제사회 기여로 한국이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정신을 바꾼 것이 진정한 국가원조다"며 "상호 존중과 배려라는 바탕 위에서 먼저 다가가 베풀어서 상대가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도록 하는 문화선진국을 만들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특강에 앞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방문해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그는 홍 지사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맡고 있던 때인 2011년 8월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했고, 홍 지사는 그해 12월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오 전 시장은 "홍 지사를 4년여 만에 만났다"며 "경남을 방문한 상황에서 대학 선배이자 정치적 역경을 같이 견딘 인생 선배에게 안부를 전했다"며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다음 달 6일 창원대가 마련한 '도전과 창조' 교양강좌 명사 특강에도 초청돼 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916165218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