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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국사 국정화 반대' 시위 청년 17명 연행(종합)

뉴 턴 2015. 10. 12. 19:06

경찰, '한국사 국정화 반대' 시위 청년 17명 연행(종합)

뉴스1 | 양은하 기자 | 입력 2015.10.12. 18:13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던 청년들이 경찰에 연이어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집회 참가자 17명(남자 6명, 여자 11명)을 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10분쯤 집회 신고 없이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 동상 앞 거북선 위에 '박근혜 국정교과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고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이순신동상 위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15.10.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이순신동상 위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15.10.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경찰은 해산명령에 불응한 이들을 둘러싸고 강제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 끌려가던 여학생 1명이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이날 시위는 5시40분까지 2시간30분가량 이어졌고 참가자 17명 전원 경찰에 연행되면서 마무리됐다.

연행된 17명은 성북경찰서(5명), 광진경찰서(6명), 관악경찰서(6명)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들 중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앞장서 온 대학생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와 이화나비 소속 대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5101218135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