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KF-X사업, 포장하거나 확대하지 않았다"
[the300]"협상과정 소상히 안 밝혔을 뿐…국민 속인 적 없어"머니투데이 박소연 입력 2015.10.14. 15:59[[the300]"협상과정 소상히 안 밝혔을 뿐…국민 속인 적 없어"]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14일 정부는 한국형전투기(KF-X·보라매)사업과 관련, "포장하거나 확대해 설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이날 국회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보라매사업에서 가장 큰 문제가 4개 항전장비 통합에 관련된 미국 핵심기술 이전 거부인데, 국방부는 마치 협상만 진행되면 기술이전이 가능한 것처럼 포장하지 않았나"라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백 의원이 "장관과 답변이 다르다. 속기록 안 봤나"라고 지적했지만 백 차관은 "속기록은 봤는데, 저흰 확대하고 포장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이 "그렇게(기술이전이) 될 것처럼 말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백 차관은 "과정을 소상히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확대한 적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이 안 됐을 경우를 대비해 제3국과의 협력을 준비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차관은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과의 질의에서도 "정부는 KF-X사업 과정에서 국민들을 속일 이유도 없고 속인 사실도 없다"며 "대체될 공군전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추진해야 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국민이 의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저희가 잘 설명해서 이해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 차원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에게 편지도 보냈고 이번에 만나서 동맹 차원에서 좀 더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51014155908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