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합격"..1년간 거짓출근 30대, 유서 남기고 자살
사채 2000만원 빌려 월급 받은 것으로 속여뉴스1 김태진 기자 입력 2016.01.12. 09:55 수정 2016.01.12. 19:43
(천안=뉴스1) 김태진 기자 =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일을 하고 있다고 1년간 가족을 속이고 살아온 30대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11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A씨(30)는 지난 8일 오후 4시께 천안 서북구의 한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것은 모두 거짓이었고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긴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1월 충남지역의 한 지자체 공무원으로 임용됐다고 가족을 속이고 거짓 출근을 해 왔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http://t1.daumcdn.net/news/201601/12/NEWS1/20160112095530417pumu.jpg)
A씨는 가족을 안심시키기 위해 사채업자로부터 2000만 원의 돈을 빌려 월급을 받아온 것처럼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텔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아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간 종업원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나온 데: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chungcheong/newsview?newsid=2016011209553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