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6천명 성매수자 리스트, 경찰 교수 등 핵폭풍
데일리안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19. 12:03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경찰이 6만 명에 달하는 성매매(의심) 고객 명단 파일을 입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18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매매고객 엑셀 파일’을 입수해 분석 하고, 파일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여론기획 전문회사를 표방하는 '라이언 앤 폭스'사는 ‘강남 성매매 조직 고객 명단’이라며 6만6385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엑셀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파일에는 각 인원들의 전화번호, 차량번호, 외모, 특징, 약속장소 등이 적혀있었고 ‘노콘 30’ 등의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또 직업 항목에는 교수, 치과의사, 한의사, 변호사 등 사회 고위층 직업이 다수 있었으며 특이사항 항목에는 금융전문직, 엔지니어 등 직업과 옷차림도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명단 일부에는 ‘경찰’이라는 메모가 발견돼 경찰의 성매매 의혹에도 불을 지폈다. 다만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부 항목에는 '경찰 같은 느낌', '경찰 의심' 등의 추측이 적혀있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실제 경찰과 성매매 조직이 유착됐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파일에 적혀있는 번호가 경찰이 맞는지, 경찰이 성매매 수사를 위해 접촉을 했을 가능성은 없는지 등 다각도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파일을 공개한 '라이언 앤 폭스'의 김웅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파일은 강남의 대형 성매매조직 내 경쟁에서 나온 결과물이지만 상당한 신빙성을 갖췄다"며 "실제로 성관계를 맺은 경찰관들이 적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온 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119120325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