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한국 여당 지일파들 공천경쟁서 몰락"
"김태환·심윤조·길정우 등 고배"..일부 신문은 여야 공천갈등 소개연합뉴스 입력 2016.03.25. 15:16 수정 2016.03.25. 15:35
"김태환·심윤조·길정우 등 고배"…일부 신문은 여야 공천갈등 소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일 의원외교에 몸담아온 한국 여당 내 지일파들이 공천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을 맡은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이 경선도 못 한 채 '컷오프'된 데 대해 "일본 정부에 특히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의원이 '친(親)박'의 대표적 중견 의원인 만큼 '비(非)박'의 거물을 잘라내기 위해 희생양이 된 것 아닌가 하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또 외교관 출신으로서 한일의련 상임 간사를 맡은 심윤조 의원이 경선에서 패한 사실을 소개한 뒤 "김태환·심윤조 의원은 일본어도 유창해 의원외교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아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닛케이는 "일본통으로 알려진 박진 전 의원도 재기의 뜻을 이루지 못했고, 도쿄 주재 경험이 있는 길정우 의원도 출마를 단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과거 정계의 조정 채널로서 일한 간의 현안을 처리해온 것이 의원외교인데, 한국에서도 지일파가 줄어들고 있어 파이프의 재구축이 과제"라고 소개했다.
일부 신문들은 한국 여야의 공천 갈등을 소개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갈등을 소개하면서 "대표가 자기 당의 결정을 '비민주적'이라고 부를 정도까지 내분이 격화했다"고 보도했다.
또 "새누리당의 내분이 격화함으로써 총선 결과는 정권 운영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런 한편, 요미우리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상황에 언급,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시민운동 출신들이 강한 당내 주류파를 현실노선으로 바꾸려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시민운동계 의원을 차례차례 공천에서 배제해 강력한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새누리당 공천 갈등을 소개한 뒤 "총선은 최대 야당의 분열로 여당 우세가 점쳐졌지만, 내분에 대한 혐오 정서로 인해 여당이 고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나온 데: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325151619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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