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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부지 도대체 어디..제3의 지역은 경북 성주·경남 양산?

뉴 턴 2016. 7. 11. 22:11

사드 배치 부지 도대체 어디..제3의 지역은 경북 성주·경남 양산?

사회적 논란 커질 수록 혼란 자초..사드 부지 발표 이르면 이번주 말이나 다음 주 초 발표 가능성도머니투데이 | 오세중|박소연 기자|기자 | 입력 2016.07.11. 17:04 | 수정 2016.07.11. 18:43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박소연 기자] [사회적 논란 커질 수록 혼란 자초...사드 부지 발표 이르면 이번주 말이나 다음 주 초 발표 가능성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최종부지로 선정될 지역이 지금까지 거론된 기존 후보지가 아닌 영남권의 제3지역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해당 지역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사드 배치 부지 선정으로 인한 논란이 이처럼 커지면서 정부가 부지 발표를 이르면 이번 주나 다음주 초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읠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1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읠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1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국방위원회 사드 현안보고에서 배치 부지 선정과 관련 '이미 결정해 놓고 발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드 배치는 지난 7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통해 배치가 최종 결정됐다"며 "한미 공동실무단은 검토한 부지 중에 가용한 부지에 대한 의견정리가 끝났다"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사드 배지 후보지와 관련해 설명할 준비를 하고 있고, 현재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해 사실상 부지가 선정됐음을 시사했다.

사드 배치 부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영남권 제3지역으로는 경남 양산과 경북 성주·예천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경남 양산 천정산 부지는 과거 공군의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 부대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부대는 철수하고 부지만 남아 있는 곳이다.

경남 양산의 경우 천정산 중턱에 레이더를 설치할 수 있어 고도가 높고,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레이더 유해성 논란이 적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북한 신형 방사포의 사정권(사거리 200㎞)를 벗어난 지역이라는 장점이 있다.

군 당국이 과거 사드 배치 논의를 알리면서 레이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 중턱 등에 레이더를 설치하고, 산 아래에 포대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천성산 부지에서도 이런 식의 사드 포대 운용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른 유력 후보지로 떠 오르는 곳은 경북 성주다. 성주는 나이키 지대공미사일 주둔기지였다가 지금은 호크유도탄 미사일 기지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 성주의 경우 미국이 배치 부지 실사에서 '최적지'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 칠곡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적 위치가 고려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밖에 호크미사일 기지가 있는 경북 예천도 새로운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과거 미사일기지나 현존 기지가 물망에 오르는 것과 관련 "어느 곳이 유력하다고 해서 어떤 지역을 특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도 "미사일 부대가 있거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군사적 효용성이 검증됐고, 부대가 있었다는 점에서 환경영향성 평가 등에서 검증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드 배치 부지 선정을 두고 지역 민심이 크게 술렁이고 있고, 여론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예정보다 빨리 부지 발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8일 "수 주 내에 배치 지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보지로 거론되는 해당 지역에서 반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정부는 발표 시점을 이번 주나 다음 주 초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지 발표를 미룰 경우 확산되는 사회적 논란을 수습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온 데: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60711170426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