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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주 시위 전담팀 꾸렸다.. '황교안 총리 뺑소니 신고'도 조사 예정

뉴 턴 2016. 7. 16. 15:14

경찰, 성주 시위 전담팀 꾸렸다.. '황교안 총리 뺑소니 신고'도 조사 예정

국민일보 | 김동우 기자 | 입력 2016.07.16. 14:36 | 수정 2016.07.16. 14:54

경찰이 황교안 국무총리의 성주 방문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전담반을 꾸렸다. 전담반은 시위 과정에서 물병을 투척하는 등의 공무집행방해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황교안 총리의 차량이 시민의 차량과 충돌하고 후속조치가 없었다는 의혹 역시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따질 전망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청 수사과와 성주경찰서 등 25명 규모의 전담반을 꾸려 불법행위를 수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15일 성주 방문과정에서 계란과 물병이 투척되거나 경찰이 다치는 등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조희현 경북청장이 현장에서 물병을 맞아 부상을 입는 등 부상한 경찰이 다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황교안 총리가 성주를 떠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 30대 성주주민은 “황교안 총리가 탑승한 차량이 차를 들이받고 조치없이 현장을 떠났다”며 “차량에는 어린이 3명(10살 2명, 7살)과 부인이 함께 탑승해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사안에 대해 “황교안 총리가 탑승한 차량은 맞다”면서도 “교통 경찰관이 차를 비켜달라고 요구함에도 안 비켜주고 막고 있어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알렸다.

황교안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성주군청을 찾았다. 사드배치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다. 군청을 가득 메운 주민 5000여명은 ‘사드배치 결사 반대’와 ‘우리도 사람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황교안 총리의 일행 앞에는 날계란과 물병이 줄기차게 날아들었다. 

40분 후인 오전 11시40분부터 시위대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한 황교안 총리는 6시간만인 오후5시35분에서야 탈출에 성공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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