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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 서울 청담동 호텔 투숙..대책회의 한 듯

뉴 턴 2016. 10. 31. 23:11

[단독] 최순실, 서울 청담동 호텔 투숙..대책회의 한 듯

YTN | 신지원 | 입력 2016.10.31. 22:15 | 수정 2016.10.31. 22:25

[앵커]
어제 전격 귀국한 최순실 씨는 오늘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까지 서울 청담동에 있는 엘루이 호텔에 머무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경재 대표 변호사가 경기도 청평을 오가며 언론의 관심을 돌린 사이, 최 씨는 다른 변호사들과 호텔에 머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한 대책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최 씨가 전격 귀국 이후 검찰에 출석하기 전까지 어디에서 묵었을까도 상당한 관심이었는데요 서울 청담동에 있는 고급 호텔에 묵었다고요?

[기자]
최순실 씨는 어제 아침 7시 반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곧바로 서울 청담동에 있는 '호텔 엘루이'로 이동해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화면을 보시면, 검은 모자를 눌러쓴 여성이 양복 입은 남성들의 호위를 받으며 호텔 엘리베이터에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층에서 엘리베이터에 탄 이 여성은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내립니다.

얼굴을 전부 가리는 검은 모자에 검은 자켓, 검은 신발까지, 오늘 오후 검찰 출석을 위해 호텔을 나서는 최순실 씨의 모습입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이 호텔은 최 씨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최 씨가 평소 자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최 씨가 변호사로 추정되는 40-50대 남성과 함께 카페를 찾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최 씨가 독일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부터 발길이 끊겼다는 겁니다.

호텔 관계자는 최 씨가 평소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면서, 한두 달에 한 번씩 호텔을 찾아와 지인들과 조용히 차를 마시고 돌아갔다 갔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기 5시간 전인 오늘 아침 9시 반쯤에는 검은색 승용차가 호텔 안으로 향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YTN 취재진이 차량 번호를 확인한 결과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하는 최순실 씨를 태웠던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사람은 누구인가요?

[기자]
현재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최 씨의 신변을 보호하는 수행원들과 변호인으로 추정됩니다.

최 씨는 독일에 있을 때부터 심신이 매우 약해졌고, 혹시 모를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언제나 수행원들과 동행했는데 최 씨의 귀국 이후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행원들의 비호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는 특히 호텔에 머무르면서 검찰 소환에 대비해 변호인들과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경재 변호사 외에 또 다른 변호사들이 현재 최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변호사들은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의 변호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대표 변호사가 경기도 청평을 오가며 언론의 관심을 돌리는 사이, 최 씨는 자택 근처 호텔에 머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회부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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