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오늘 2차 실무협의
장윤원 입력 2016.11.09 11:00 댓글 4개
한일 양국 정부가 9일 서울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위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상은 지난 1일 도쿄에서 열렸던 1차 협의 이후 8일 만에 2차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 같은 속도를 고려하면 이달 안에 협정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012년에 이미 문안 대부분 합의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문안 정리가 될 것" 이라고 밝혀 협상이 급진전 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빠른 진행에 대해 한일정부가 '최순실 사태'에 시선이 쏠린 틈을 타 민감한 사안을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한다.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첫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논의한다고 밝힌 뒤 4일만에 1차 협의, 12일만에 2차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4년 전 국민의 강한 반대로 무산한 데다가, 일본으로부터 받을 군사정보는 없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군사정보를 일본에 바치는 꼴인데 이게 왜 북한 핵무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온 데: http://v.media.daum.net/v/2016110911000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