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호 FTA 재협상 개시..한-칠레 개선협상 선언
신준섭 기자 입력 2016.11.19 12:04 댓글 19개2004년 발효 이후 변화한 여건 변화 관련 협상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2004년 발효한 우리나라 1호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가 12년만에 개선 협상에 돌입한다. 발효 이후 10여년이 지나면서 원산지 등의 최신 글로벌 규범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칠레 FTA 개선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재협상에서는 서비스, 투자, 원산지 등에 대한 국제규범과 12년전 발효한 한-칠레 FTA 규범 간 상충하는 부분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한국 입장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 한-칠레 FTA 대상 품목에서 제외돼 있던 품목들의 시장 접근성 개선을, 칠레 측에서는 일부 농산품 수출과 관련한 내용들을 다룰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칠레와 FTA를 맺으며 하락한 양국간 교역 규모 확대를 도모한다는 게 목표다. 양국간 무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61억54000만달러 정도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한-칠레 FTA가 발효한 이후 양국간 무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9배 증가했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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