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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상임위 선택 '어렵다 어려워'>

뉴 턴 2013. 4. 26. 20:55


<안철수, 상임위 선택 '어렵다 어려워'>

정무위 유력하지만 안랩 주식 보유가 걸림돌연합뉴스 | 입력 2013.04.25 06:07 | 수정 2013.04.25 10:11

정무위 유력하지만 안랩 주식 보유가 걸림돌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4ㆍ24 재ㆍ보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어떤 상임위원회에 들어갈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현재 16개인 국회 상임위는 정원이 정해져 있고, 무소속 의원은 비교섭단체로 구분돼 선택의 폭이 더욱 제한되기 때문이다.

25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안 의원은 원칙적으로 정무위원회에 배속돼야 한다.

재·보선으로 당선된 의원은 전임자가 속했던 상임위를 승계하는 관례 때문이다. 노회찬 전 의원은 정무위 소속이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정무위 활동에 제약이 뒤따른다. 주식보유가 직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안 의원이 정무위에서 활동하려면 주식을 신탁하거나 매각해야 하지만, 안랩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투자자 소송도 제기될 수 있다. 쉬운 결정이 아닌 것이다.

정무위에는 안 의원의 최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도 속해 있다.

이번 재·보선을 통해 국회로 돌아온 새누리당 김무성이완구 의원은 전직 지역구 의원들이 속했던 국토교통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중 한 곳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앞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교문위에는 비교섭단체 의원으로 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 무소속 현영희 의원 등 2명이 배정돼 있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같은 교섭단체 내에서 상임위를 바꾸는 것은 괜찮지만,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의 배정 인원을 바꾼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국회의장에게 권한이 있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은 상임위에 속한 비교섭단체 의원 17명(통합진보당 6, 진보정의 6, 무소속 5)과 상임위를 조정하거나 강창희 국회의장과 논의를 거쳐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이웃'도 관심이다.

그는 전임자였던 노 전 의원의 사무실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실의 옆방은 진보정의당 심상정,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쓰고 있다.

그 옆으로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사무실이다.

작년 대선 때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고 자처했던 안 의원은 온통 진보의원들에게 `포위당한' 모양새다.

다만 최근 의원회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 의원실이 큰 틀에서 재배치 될 수 있다는 변수가 남아 있다.

안 의원은 의정활동 첫 날인 이날 지역구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오후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한다. 국회의원 선서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할 예정이다.

gatsby@yna.co.kr

(끝)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425060703406


첫 등원 안철수 "정치 혼자서는 못해"

신당이냐 연대냐 행보 관심
문재인과 대선 후 첫 만남
서울경제 | 유병온기자 | 입력 2013.04.26 17:29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6일 국회 첫 데뷔 무대에서 "정치란 절대 혼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해 신당 창당, 민주통합당과 연대 등이 거론되는 향후 행보를 둘러싸고 관심을 모았다. 그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과 대선 이후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대선 후보급 의원으로 가는 곳마다 말 한 마디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9시 국회 의원회관 앞에 대선 때부터 타던 하늘색 카니발 승합차를 이용해 나타났다. 정장을 갖춰 입은 그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첫발을 들인 것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 같다"는 짧은 소감을 밝힌 뒤 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 사무실로 향했다. 송 의원과 10여분 담소를 나눈 그는 국회 본청 1층에 위치한 국회 출입기자실(정론관)을 돌며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안 의원은 오전10시 국회 대정부 질문에 앞서 의원선서를 한 후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 당선돼 19대 국회에 늦깎이로 등원한 안철수다"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정치란 조화를 이루며 함께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혼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많은 여야 의원 말씀에 귀 기울이고 도움을 청하고 늘 겸손한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향후 신당 창당 등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서 무소속 의원으로 향후 의정 활동에 여야 협조를 구하는 차원이라는 해석들이 나왔다.

본회의장에서 지역구의 전임 의원인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 자리를 물려 받은 안 의원은 주위에 있던 새누리당ㆍ진보정의당ㆍ통합진보당 의원 등과 주로 인사를 나눴다. 반면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민주통합당 의원과 마주치거나 인사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다만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던 문 의원이 안 의원 자리를 찾아가 인사를 나누면서 대선 이후 처음으로 둘의 대면이 성사됐다.

안 의원은 오전 대정부 질문에만 참석하고 오후에는 지역구인 노원으로 이동해 지역 주민에게 당선 인사를 이어갔다. 노 대표가 쓰던 의원회관 518호실에 입주한 안 의원은 이번주 말 사무실 정비 및 보좌진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0426172914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