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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긁고 대출받아 '펑펑'..씀씀이 확 커진 中젊은층
뉴 턴
2013. 8. 29. 17:56
카드 긁고 대출받아 '펑펑'..씀씀이 확 커진 中젊은층
한국경제 입력 2013.08.29 17:00가계부채 급증 … 새 뇌관으로
중국에서 돈을 빌려 소비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가계부채가 새로운 경제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중국의 가계부채 규모는 2011년 말 현재 15조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3%를 차지한다. 한국(91%) 미국(85%) 등에 비해서는 아직 낮지만 지난 5년 동안 규모가 3배로 늘어나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가계부채 부담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주택 구입이다. 젊은이들은 주택 구입에 필요한 계약금 30%를 부모에게 빌리고 나머지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한다. 이 때문에 월급의 절반 이상을 주택상환금으로 쓰는 젊은이들이 많다.
신용카드도 중국 젊은이들의 소비 성향을 부추기고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는 3억3000만장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4600만장이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16%나 늘었다. 신용카드 결제액도 지난해 10조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31.6%나 증가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소액대출 회사나 인터넷 P2P(개인 대 개인) 대출사이트도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해 소액대출회사의 대출금은 7000억위안으로 2009년 말보다 10배나 늘었다. 평균 금리는 은행 금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15%나 된다.
그러나 정부는 소비자 금융의 활성화가 중국의 경제 구조를 투자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해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82917000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