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 입사했다" 구글링에 검색된 일베회원글?
| 시사정치·정당 | "국정원에 입사했다" 구글링에 검색된 일베회원글?대선개입 의혹제기되기 사흘전…해당기간 게시물은 모두 삭제돼 |
승인 2013.01.07 11:35:55
민주통합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한 지난 2012년 12월 14일로부터 사흘 전인 12월 11일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국정원에 입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 같다고 7일 네티즌이 제보해왔다. 해당 네티즌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정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일베 사이트에 2012년 12월 11일 글을 올렸다"며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구글에서 검색하면 흔적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가 구글 검색을 통해 관련 게시물을 확인해 본 결과 '홍어회'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이 "난 오랜 시간 국정원에 대한 꿈이 있었다"는 제목의 글을 2012년 12월 11일 21시 3분 28초에 게시했으며, 글 내용 첫 마디에는 "어머니 아들이 해냈습니다!! 축 입사¨"라는 흔적이 남아 있다. 제보를 해온 네티즌은 "국정원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올라온 글인 데다가 해당 게시글이 국정원 직원 사건이 드러난 이후에 삭제된 것을 볼 때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에서는 국정원 직원 사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지난 2012년 12월 14일까지 게시물이 삭제됐다. 삭제된 게시물은 12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며 15일 이후 게시물과 11월 31일 이전 게시물은 정상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어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의 한 회원은 대선 9일 전 박근혜 후보의 실제 득표율인 51.6%를 예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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