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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백수' 300만명 넘었다
뉴 턴
2014. 2. 5. 16:20
'고학력 백수' 300만명 넘었다
‘학력 인플레’ 영향 급증… 일도 구직활동도 안 해경향신문 이재덕 기자 입력 2014.02.03 22:17 수정 2014.02.03 23:19대학을 나오고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300만명을 넘었다. 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 학력을 지녔지만 경제활동은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307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에서 취업자와 실업자를 뺀 것으로 일자리가 없지만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통상 가사·육아 종사자, 학생, 구직단념자 등이 포함된다.
대졸 이상 고학력 비경제활동 인구는 2000년 159만2000명이었지만 지난해 300만명을 돌파해 증가율이 93.3%에 달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년 1405만2000명에서 지난해 1622만3000명으로 15.4% 증가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고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1.3%에서 18.9%로 높아졌다. 비경제활동 인구 10명 중 2명이 고학력자인 셈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학력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컸다. 대학 진학률은 1990년대 초반까지 30%대에 머물다가 1997~2000년 60%대, 2001~2003년 70%대에 이어 2004년부터 80%대로 올라섰다.
http://media.daum.net/economic/employ/newsview?newsid=20140203221708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