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대로는 못 살겠다" 민주노총 국민총파업 선포

뉴 턴 2014. 2. 24. 16:33


"이대로는 못 살겠다" 민주노총 국민총파업 선포

노컷뉴스 | 입력 2014.02.24 14:03 | 수정 2014.02.24 14:03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박근혜 정권 출범 1주년을 맞아 '국민 총파업'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기치로 서울 5만여 명, 전국 20여만 명 규모의 국민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1년은 공약파기·민생파탄·민주주의 파괴로 점철된 나날"이라며 "지난 대선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지만, 이 진실을 왜곡·은폐·축소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25 국민파업 선포와 참가호소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12일 출범한 국민파업위원회는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국민총파업 행사를 진행한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어 "2.25 국민파업은 민중생존권을 쟁취하는 투쟁이자 민영화 저지 투쟁 2라운드를 시작하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정부는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탄압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농민·빈민·상인·학생들이 국민파업위원회로 뭉쳐 거리로 나설 것"이라며 "1% 재벌과 권력, 가진 자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이 사회 발전의 힘이라는 점을 증명하자"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총파업은 올해 투쟁의 시작일 뿐,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고 민영화 의제를 막아낼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 땅의 노동자들이 참다운 행복을 살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파업대회는 오는 25일 서울과 부산, 대전, 울산 등 전국 12개 장소에서 열린다.

서울 국민파업대회는 사전행사를 마무리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저녁 7시부터 국민촛불대회로 이어진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labor/newsview?newsid=20140224140314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