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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인질극 범인 "대통령 불러 달라" 요구, 왜?
뉴 턴
2014. 5. 9. 09:41
부산 편의점 인질극 범인 "대통령 불러 달라" 요구, 왜?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입력 2014.05.09 09:17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검거된 20대 남성이 "대통령을 불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대학가의 한 편의점에 27살 이 모 씨가 들어와 20대 여종업원을 상대로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 이씨는 진열대로 출입문을 막고 기물을 부수며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자신이 민간인 사찰을 받고 있다며 "방송과 신문기자를 불러달라, 대통령을 불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Y캡쳐
경찰은 이씨와 여종업원의 거리가 가까워 집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건 2시간 만에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이씨에게 말을 걸어 인질과 거리를 떼어 놓은 뒤 편의점 뒷 문 창고와 앞 유리를 깨고 진입해 이씨를 검거했다.
인질로 붙잡혔던 여종업원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누리꾼은 "인질극의 이유가 다른게 아니라 '민간인 사찰'이라니 무섭다" "어쩌다 우리 사회 구성원이 이런 이유로 인질극까지 벌이게 됐을까, 반성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 듯"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050909170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