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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박태준가(家)와 '감정의 골'..어떤 악연이길래
뉴 턴
2014. 6. 2. 09:05
고승덕, 박태준가(家)와 '감정의 골'..어떤 악연이길래
고승덕 "자녀교육·정계진출 문제로 갈등" 주장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입력 2014.06.01 17:29 수정 2014.06.01 18:01[고승덕 "자녀교육·정계진출 문제로 갈등" 주장]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장녀 희경씨의 글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일가의 개입 의혹을 제기한 데에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양측의 관계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 후보는 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글이 박태준 명예회장의 아들(성빈씨)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두 사람의 야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성빈씨와 문 후보)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서울 중구 을지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씨가 올린 '폭로 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박태준 명예회장의 아들인 성빈씨는 고 후보의 전처인 유아씨와 남매지간이다. 고 후보와 유아씨는 1984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002년 이혼했다. 자녀들은 유아씨가 키웠고, 고 후보는 2004년 현재 부인과 재혼했다.
고 후보가 이날 밝힌 내용들을 보면 그는 결혼생활 내내 전처 및 처가와 갈등을 겪었다. 고 후보는 "19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며 "(전처가) 1998년 갑자기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신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2002년 법적으로 이혼할 때까지 사실상 결별한 상태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후보는 1999년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권을 반납한 이유도 박태준 명예회장의 압력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1999년 한나라당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 총재였던 박태준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으로 납치되다시피 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 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 후보와 박태준 명예회장 일가는 자녀 교육, 정계 진출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혼으로 양측의 법적인 관계는 끊어졌지만, 가슴 속 앙금까지 떨쳐내지는 못했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 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내는 상황이 그리 낯설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고 후보가 구체적인 증거 없이 문 후보와 성빈씨의 야합 의혹을 제기해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문 후보는 이날 "딸과의 문제는 정치공작으로 몰아간다고 해서 묻히지 않는다"며 "내일 서울중앙지검에 고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장녀 희경씨의 글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일가의 개입 의혹을 제기한 데에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양측의 관계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 후보는 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글이 박태준 명예회장의 아들(성빈씨)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두 사람의 야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성빈씨와 문 후보)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의 아들인 성빈씨는 고 후보의 전처인 유아씨와 남매지간이다. 고 후보와 유아씨는 1984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002년 이혼했다. 자녀들은 유아씨가 키웠고, 고 후보는 2004년 현재 부인과 재혼했다.
고 후보가 이날 밝힌 내용들을 보면 그는 결혼생활 내내 전처 및 처가와 갈등을 겪었다. 고 후보는 "19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며 "(전처가) 1998년 갑자기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신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2002년 법적으로 이혼할 때까지 사실상 결별한 상태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후보는 1999년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권을 반납한 이유도 박태준 명예회장의 압력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1999년 한나라당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 총재였던 박태준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으로 납치되다시피 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 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 후보와 박태준 명예회장 일가는 자녀 교육, 정계 진출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혼으로 양측의 법적인 관계는 끊어졌지만, 가슴 속 앙금까지 떨쳐내지는 못했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 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내는 상황이 그리 낯설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고 후보가 구체적인 증거 없이 문 후보와 성빈씨의 야합 의혹을 제기해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문 후보는 이날 "딸과의 문제는 정치공작으로 몰아간다고 해서 묻히지 않는다"며 "내일 서울중앙지검에 고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40601172906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