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댐을 지어?

지리산에 댐을 지어?승인 2014.11.17  17:38:30

 지리산에 댐을 지어?

환경단체가 지리산댐 건설은 수질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리산 댐 건설 문제는 지난 9월 4대강 사업에 대한 홍 지사의 책임도 함께 거론된 바 있다.

▲ 사진=뉴시스

낙동강살리기 경남시민행동은 "홍 지사는 4대강 사업 강행 당시 국회의원으로 이 사업을 통해 수질과 물 부족 등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에 와서 수질이 좋지 않은 낙동강 물을 먹기보다 남강댐 물과 지리산댐을 지어 맑은 물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것은 무책임하고 뻔뻔스러운 정치인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16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생태지평, 여성환경연대, 지리산생명연대,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생명의 강을 위한 댐반대 국민행동' 회원들은 "제 2의 4대강 사업인 지리산댐의 건설을 철회하라"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지리산댐은 곧 죽음이다 라고 적힌 현수막을 높은 다리에서 펼쳐보이며, 지리산댐 건설은 지리산과 임천강과 용유담을 죽이는 것임을 보여주는 용유담의 죽음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댐 상하류가 될 함양과 남원, 그리고 임천강물이 경호강과 남강을 통해 흘러드는 경남서부, 낙동강 하류인 부산과 경남지역의 단체들과 주민들도 지리산 홍수조절댐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출처:http://www.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