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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그네 박근령 그리고 육영재단 1

뉴 턴 2015. 1. 16. 15:02

박그네 박근령 그리고 육영재단 1


육영재단을 둘러싼 자매의 갈등

 

두 자매의 싸움의 발단은 고 육영수 여사가 설립한 육영재단의 운영권에서 비롯됐다.

박근혜가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건 1982군대 선배이자 쿠데타의 모델되었던 박정희의 딸에 대한 전두환의 배려였다.

 

그러나 박근혜 이사장을 바라보는 두 동생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박근혜의 남자’로 알려진 최태민 목사가 박정희의 유산인 정수장학회영남학원육영재단 등에 깊숙이 관여해 재산을 착취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1990 8 14일 두 남매는 박근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박근령과 박지만은 장문의 ‘탄원서’를 작성해 당시 노태우 대통령 등 고위층에게 전달했다.

 

 

'1차 육영재단의 ()', 박근혜 패배 근령·지만 승리

 

"진정코 저희 언니(박근혜)는 최태민씨에게 철저히 속은 죄 밖에 없습니다그렇게 철저하게 속고 있는 언니가 너무도 불쌍합니다대통령의 유족이라는 신분 때문에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또 함부로 구원을 청할 곳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두 남매의 ‘탄원서’는 금전 편취유가족 인격 모독박정희 부부에 대한 명예 훼손 등 18개 항목에 걸쳐 최태민의 ‘비위 사실’을 적시했다탄원서의 요지는 태민을 무턱대고 비호하는 박근혜의 행동을 저지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탄원서’가 먹혀들었기  때문일까. 1990 12월 박근혜가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쫓기듯 물러났다표면적인 이유는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재단 안팎의 반대가 있어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하나 사실상은 ‘강제 하차’였다.

 

 

 

1차 육영재단의 난’의 진짜 목적은 단순히 박근혜를 몰아내려는 게 아니었다박근혜 사퇴 보다 다급한 게 ‘근혜의 남자 최태민’이었다박근혜의 최태민에 대한 ‘무한 신뢰’는 박정희 재임 중 청와대 시절부터 시작된다당시 박근혜와 최태민의 밀착은 박정희와 당시 중앙정보부에게도 큰 골칫거리였다.

 

 

‘박정희의 유산’에 응당 지분이 있다고 믿고 있었던 박지만과 박근령이 자칫 재단이 최태민의 수중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일으킨 ‘거사’가 ‘제1차 난’이다.

 

 

'2차 육영재단의 난’박근혜·박지만 승리 박근령 패배

 

박근령으로 이사장이 바뀐 두에도 육영재단의 운영은 방만하고 부실했다. 1994년 서울동부교육청이 육영재단 편법 운영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2001년 성동교육청장은 박근령 이사장 취임 취소를 결정내렸다이 때부터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재단은 만신창이가 된다.

이사장 취임 취소 결정에 맞서기 위해 낸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박근령은 육영재단의 운영권을 놓지 않으려 했다이때 박지만이 박근령을 밀어내기 위해 나선다. 1차 난 때 ‘동지’였던 남매가 17 만에 ‘적’으로 만난 셈이다.

 

 

박지만은 1990년대 초반 육영재단에 빌려준 돈의 차용증을 앞세워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임시이사진를 구성해 2008년 서울동부지법의 확인 판결을 받아냈다그러나 박근령은 거세게 반발했다출근투쟁하며 노조원과 용역직원들을 동원해 재단 사무실을 점거하는 등의 방법으로 박지만이 추천한 이사진과 맞섰다.

결과는 박지만과 박근혜의 승리였다박근령의 이사장직 재탈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현재 육영재단은 박지만이 추천한 임시이사 9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박근혜와 박지만이 박근령을 공격한 데에는 박근령과 2008년 결혼한 신동욱이 그 중심에 있었다. 2006년 가을 박근령은 13살 연하의 이혼남 신동욱을 만나 2007 2월 약혼식을 가졌고 2008 10월 통일교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박근혜와 지만은 신동욱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2008년 통일교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박근령-신동욱>

 

박근령과 신동욱이 약혼한 지 5개월 지난 2007 7월 중국 칭다오를 방문 중이던 신동욱이 성 매수와 환각제 복용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이를 두고 신씨는 박지만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자신을 중국으로 데려와 자신을 납치해 살해하려고 꾸민 일이라고 주장한다.

신씨는 박지만이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마약음모’까지 꾸민 배후에 박근혜가 있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인터넷에 올렸다검찰은 2011 8월 신씨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구속 기소했고 2월 법원은 신씨에게 징역16월을 선고했다.

신씨도 박지만과 박근혜를 벼르고 있다자신을 중국으로 데려간 두 사람이 박지만의 지시를 받아 신씨를 죽이려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있다며 “필요하면 이 녹취록을 공개해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강변한 바 있다.

 

 

<20년째 계속되고 있는 육영재단 운영권 다툼>

육영재단 돈이 어마어마합니다

출처: http://cafe.daum.net/tjsenam/IEWB/22948?q=%B9%DA%B1%D9%B7%C9&r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