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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총 맞는다" 농담.. 네티즌 "예비군 총기사고가 웃기냐"

뉴 턴 2015. 5. 14. 19:27

김무성 대표 "총 맞는다" 농담.. 네티즌 "예비군 총기사고가 웃기냐"

국민일보 | 정지용 기자 | 입력 2015.05.14. 15:5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빗대 "총 맞는다"고 한 농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13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를 떠올리며 김 대표의 농담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이 회의 시작과 함께 "오늘부터 졸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김 대표가 "그런 말 하면 네가 총 맞는다. 그런 말하지 마라"라고 응수해 참석자들 사이에 폭소가 터졌다.

이는 북한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공식행사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보고 내용을 빗대 풍자한 것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의 농담 내용이 보도되자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로 어제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로 무고한 젊은이들이 죽었는데, 여당 대표란 작자가 '총 맞는다' 같은 말을 농담 소재로 쓰다니"라고 비판했다. 여당 대표로서 예비군 총기사고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이 트윗은 현재 계속 리트윗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4·29재보궐선거 유세 중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파문을 빗댄 '비타500' 농담을 했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51415541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