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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정보 공개해도 괜찮다고 허락" (JTBC 뉴스룸)

뉴 턴 2015. 6. 5. 21:39


박원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정보 공개해도 괜찮다고 허락" (JTBC 뉴스룸)

출처티브이데일리 | 작성이혜린 기자 | 입력 2015.06.05. 20:41

 JTBC '뉴스룸'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사의 관련 정보를 발표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메르스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 시장은 "중앙 정부와 함께 해결해나갈 생각이었다면 왜 지난 4일 밤 늦게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느냐"는 손 앵커의 질문에 "우리도 어제(4일) 처음 이 사태를 알고 나서 하루 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통로를 통해 연락을 취했다"고 답했다.



↑ JTBC 뉴스룸 손석희 박원순

JTBC 뉴스룸 손석희 박원순

"수 천 명의 감염 가능성이 생긴 현 사안은 매우 중대하니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을 이어간 그는 "하지만 실무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본부장 등과 통화했을 때는 해당 정보를 공개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35번째 환자 겸 현직 의사의 메르스 감염 관련 정보를 발표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또 질병관리본부장으로부터 "정보 공개는 시장이 알아서 할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알린 박 시장은 "보건복지부가 역학 조사한 결과를 4일 밤 8시에서야 받아봤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에서 보내온 자료의 내용을 한 자도 고치지 않고 발표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손 앵커는 "보건복지부 측이 전달한 정보의 내용이 잘못됐다는 뜻이냐"고 물었으나 박 시장은 "그런 뜻이 아니다"라며 해당 자료를 방송 화면에 비춰줬고, "35번째 확진자 역학 조사 결과에 어제 발표한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를 통보 받았고, 그걸 그대로 발표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뒤이어 "내가 발음을 잘못해서 조금의 차이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전체 사항과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고 말한 박 시장은 서울시의 구체적인 방역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재건축 조합의 참석자 1565명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자택에 머물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또 35번째 환자와 접촉한 인원의 명단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고 발열 환자 또는 감염 의심자들이 문의를 해오면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격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5060520411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