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비타500 매출조작 논란...약사회 '개탄'
광동 비타500 매출조작 논란...약사회 '개탄'
약사회, 특별 TFT 운영 조작여부 확인시 '불매운동'
2016.07.12 09:44:37
대한약사회가 최근 광동제약의 비타 500관련 매출조작과 관련해 약국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해당 제약사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약사회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자사 비타500의 약국 공급가와 일반 시장 공급가의 차액을 약국 거래원장의 조작으로 만회하고 있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광동제약 영업사원들은 비타500의 약국 공급가와 일반 시장 공급가 차액을 이용해 약국 거래원장을 허위 조작, 매출 실적을 올리거나 뒷돈 마련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약국과 동반자 관계를 통해 성장해 온 국내 굴지의 제약사가 이처럼 매출 실적에 급급해 장부 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은 약국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대국민 기만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타500 물량이 영업사원 1명당 월 1만~2만병에 달하며 차액을 약국 거래장에 적힌 숫자 조작을 통해 메우고 있다면 적어도 약국 1곳당 빠져나간 금액은 한 달에 수 십 만원 상당일 것이고 이를 전국적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기장에 적힌 숫자를 바꾸거나, 지우거나, 물량을 속이는 수법 등 이 회사가 자행해 온 다양한 거래원장 조작 기사가 모두 사실로 드러난다면 광동은 사법적인 처벌은 물론, 약업계 퇴출이 불가피한 악덕기업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약사회는 이번 사태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개국 약사 회원들에게 최소 1년 치의 거래원장을 살펴 매출 조작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
또한 약사회 자체 조사 이전에 광동 스스로 이 같은 폭로에 대한 소명과 진위를 밝히는 일에 나서지 않을 경우 사법적 조치전이라도 배상 및 불매운동에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오늘부로 광동의 거래원장 조작여부를 확인하는 특별 TFT도 운영할 것”이라며 “광동의 무한책임을 묻는 한편 본격적인 규탄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ttp://www.bokuennews.com/news/article.html?no=127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