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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감방 청문회 막히자 박영선 페이스북 중계.."서울구치소는 보호소"

뉴 턴 2016. 12. 27. 00:24


이데일리

최순실 감방 청문회 막히자 박영선 페이스북 중계.."서울구치소는 보호소"

박지혜 입력 2016.12.26 17:10 수정 2016.12.26 18:09 댓글 2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최순실 씨를 신문학 위해 서울구치소 수감장을 찾았으나 구치소 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최순실 보호소”가 됐다고 성토했다.

특위 위원들은 26일 오후 1시30분께 최 씨를 직접 만나기 위해 수감동으로 들어갔으나 구치소 측과의 마찰로 최 씨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두 차례에 걸쳐 김성태 위원장의 휴대전를 이용,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다.

박 의원은 영상을 통해 구치소 측이 무장 경찰들까지 동원해 위원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로 저 문 뒤에 최 씨가 있는데 구치소 측과 법무부 측이 만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구치소가 최순실의 보호소가 됐다”고 비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국민의당 의원은 목소리를 높여가며 구치소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또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등 위원들은 대기실에 모여 앉아 생중계되고 있는 휴대전화를 통해 ‘의도적인 회피’를 비판했다.

이들은 현장 촬영 여부를 두고 구치소 측과 이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위 위원들은 최 씨의 신문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치소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원들 휴대전화를 제외한) 위워장 휴대전화만 갖고 들어갔는데, 교도소 측에선 (촬영을) 양보하면 최 씨를 데리고 나오겠다고 한다”며, “이 조건에 맞춰 우리가 양보해야 하느냐”고 항의했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 라이브 끝에 “최소한 최 씨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지만 구치소 측이 완강하다”며, “방송을 접은 뒤 이 사항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나온 데: http://v.media.daum.net/v/2016122617100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