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호님 홈페이지 : www.이장집.kr (031-959-6205)
자연축산(돼지) - 2010년 자닮선정 친환경 명인 파주 김정호님
내 몸의 건강과 가축의 건강은 하나다. | 생물의 건강 원리를 알고 축산에도 자타일체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 (2010년 자닮선정 친환경 명인 파주 김정호님) | | 가축에 대해서 우리는 바르게 봐야 합니다. 그냥 소, 돼지, 닭, 염소, 사슴 등으로만 보아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냥 가축의 이름만 아는 것을 넘어 그들이 왜 나와 같이 이 지구촌에 있는지 깊이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자연과 조화로움, 돼지을 위한 최적인 사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어렵지 않다. 돼지의 입장에 서면 된다. | | |
|
각 생명체의 생리원리를 바르게 알자 묶어놓은 똥개, 좁은 축사에 가두어놓거나 묶어놓은 한우, 축사 스톨에 갇혀 있는 돼지 등. 사람이 돈 들여 먹여주고, 돈 들여 똥 치워주고...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가축 먹이를 돈 주고 사다주며, 똥까지 치우고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이 지구에 괜히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 동물은 없으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도 할 일없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며,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우리 눈에 보이는 소(小)동물에서 대(大)동물까지 아주 조금만 말하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말길 당부 드립니다.
지금이 추운겨울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지붕만 있어서 눈이나 이슬, 비 가림이나 하는 축사에서 영하 20도가 내려가는 추위라면 가축들은 얼마나 떨며 추위와 싸울까요? 현대 축산에서는 상상을 못하며 여러분도 아마 미친 짓이라 지탄을 할 것입니다. 영하20도 추위에 동물 학대라는 말도 나올 만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으며, 가축들은 시원하게 들어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영하 20도의 추위를 즐기며 살아갑니다.
저는 제 몸 실험을 자주 하곤 합니다. 남들은 너는 제정신이 아니다. 제발 그만 두라고 많은 충고를 하지만 저는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 맞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외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추위를 느끼는데 안 느낄 수는 없는 것일까.....,
많은 생각 끝에 실험을 강행합니다. 내 몸의 온도는 36.5도, 이것을 계속 유지하면 될 것 아닌가? 그래 해보자! 해서 실험한 결론은 제가 이겼습니다. 10년이 걸려서 진리를 터득한 것입니다. 사계절은 각기 온도가 다른데 그 온도에 맞추어서 내 몸이 스스로 면역이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먹거리가 있으며, 먹는 방법 까지 동원이 됩니다. 사람이 먹는 것, 가축이 먹는 것, 계절별로 먹는 것, 모든 게 다 동원이 됩니다. 운동까지도 목욕하는 것까지도 말입니다. 또 하나! 하루 먹고 살며, 유지하는데 가축이 많이 먹을까요? 사람이 많이 먹을까요? 여러분 잘 생각해보세요.
| 먹는 것이 돼지의 성격을 좌우한다. 사람또한 마찬가지다. | | |
|
가축도 야생 동물과 같은 순환구조에 두어야 결론이 났나요? 금액을 따지면 혼날 것 같은데 아무튼 사람이든 가축이든 많이 먹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배설을 어떻게 하나요? 지구상에 가축과 야생의 동물은 배설을 어떻게 하지요? 사람과 가축(동물)의 먹는 것과 배설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꼭 이것을 아셔야 나와 가축이 가족이 되는데 많은 보탬이 됩니다.
한 가지 더! 야생의 동물과 가축의 배설을 또 비교해야 합니다. 그러면 해봅시다. 나는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고 그리고 먹어도 봤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가만히 앉아서 편히 결과를 볼 수 있으니 행운이십니다. 야생동물의 똥, 가축의 똥, 사람의 똥.., 이중 최고 냄새나는 것은 역시 사람 똥입니다. 사람이나 가축이나 먹이가 다르면 똥의 냄새가 다른 것은 맞으나 악취가 난다면, 먹거리를 점검해야 하며 건강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건강하게 병 없이, 약 없이 장수하려면 사람의 똥이 최고로 좋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거의가 사람 똥이 최고 냄새 나며 잘 썩지를 않아서 땅으로의 환원이 잘 이루어지질 않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그리고 가축은 똥을 덜 싸지만 축산업에서는 엄청나기에 여기에 글을 쓸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야생의 동물은 어떠한가요? 가축을 야생 동물들처럼 만들면 성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환경농업이며, 행복하고 즐거운 가축 키우기입니다. 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산과 들에 있는 동물들은 온도에 따라서 먹이가 변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니 깊은 땅속에 있는 소(小)동물과 미생물이 일을 시작합니다.
동물은 이것을 알기에 같이 움직입니다. 멧돼지의 경우 후각이 잘 발달되어서 8m 땅속에 있는 것도 알 정도이며 약 15km 밖의 냄새까지 감지를 합니다. 먹이를 찾아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냥 먹이만 찾아서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봄에는 발정과 분만이 있는데 먹이가 많이 있는 곳, 외부 공격을 받지 않는 곳, 새끼를 낳아서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곳에 멧돼지 스스로 장소를 선택하고 그 장소에 나무와 나뭇잎, 부드러운 풀을 이용해서 분만할 수 있는 아주 아늑한 집을 짓고 새끼를 출산합니다.
여기에는 화학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새끼를 잘 낳아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축사에 가두고 사육하는 축산업에서 먹이와 환경은 어떠한가요? 변한 것이 있나요? 없나요? 가두어 두고 계절 변화에는 소독이 최고라며 배합사료에 약을 듬뿍, 축사에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축의 병은 왜 그리 많이 발병할까요?
가축 스스로 계절에 따른 대처 능력이 있다 소규모 가축은 이 계절 변화에 따른 먹이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대단한 장점이지요. 그 몫이 바로 여러분 것입니다. 이게 바로 사랑하는 가축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잠깐 사이에 여름이 왔습니다. 산에 동물들은 어떻게 살까요? 맞아요! 휴식입니다. 휴가라는 말입니다. 멧돼지를 예로 들면 이른 봄에 발정이 와서 늦봄에 출산을 해서 지금은 산속 깊이 들어가서 가을까지 살며 어미와 암놈만 남고 수놈은 바로 독립을 합니다. 먹이가 무한정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것입니다.
산속 멧돼지 어미와 새끼의 똥은 냄새가 날까요? 안 날까요? 새끼가 싼 똥은 어미가 먹어서 흔적을 없애는데 그 새끼 똥이 어미 뱃속에서 어떻게 될까요?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면, 제가 손해를 보지만.... 그래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 새끼를 보호하는 모성애와 새끼 똥을 먹어 흔적을 없애는 어미는 맛이 있어서 먹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멧돼지 유전자에 그렇게 입력이 되어있겠지요. 그런데 그 새끼 똥을 먹는 어미는 먹이를 멀리 구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영양도 많지만 옆에 있는 풀만 먹어도 소화흡수가 잘 되니 말입니다. 가축을 키우며 이런 것을 배워서 실천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쉽지 않나요?
자 어느덧 가을이 왔습니다. 새끼도 많이 자라서 젖을 뗄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행동반경을 넓히고 새끼와 어미가 같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가을은 아주 중요한 계절입니다. 사람과 같이 추수를 해서 창고에 쌓아놓고 먹는 것이 아니라 욕심 없이 하루하루 먹이를 구해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래도 가을은 풍요로워서 먹을 것이 산에는 많이 있습니다.
계절이 변해도 화학적인 소독도 없이 항생제와 호르몬제 없이도 살만 찌고 새끼 낳아 번식 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가을을 또 배워야 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아주 쉽습니다. 오곡이 풍성한 가을에 가축이 먹을 수 있는 농사 부산물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가을에는 좋은 햇볕과 풍성한 과일과 곡식 생각만 해도 부자가 되는 듯합니다.
그래요 욕심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면 됩니다. 아! 벌써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모든 축사는 문틈까지 막고 비닐로 공기하나 안 들어가게 축사를 막았습니다. 이제 겨울준비 다 했다며 축산 농가는 안심하고 있습니다. 외부 공기 하나 통하지 않는 그 안에서 가축들은 죽을 맛일 것입니다. 왜 사람은 이렇게 미련한지 모르겠습니다. 산을 보세요. 야생의 동물이 추위를 어떻게 이기는지 말입니다. 이걸 그대로 내 옆에서 실천을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사계절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주 쉽지 않나요?
가축을 키우는 축사는 지붕만 짓고, 지붕 밑에는 항상 낙엽과 볏짚을 넣어줍니다. 텃밭에는 각종 채소가 자라고 있는데, 그 텃밭에는 지렁이, 땅강아지 등 수 많은 소동물과 미생물도 살고 있지요. 아침에 일어나 밭에서 한 삽 퍼서 가축을 주면 참 잘도 먹습니다. 텃밭에 있는 흙을 가축이 먹었으니 가축은 텃밭에 보답을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친환경 농업 멀리 있지 않다 친환경농업이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냥 가축이 있는 곳에서 한 삽 퍼서 아까 퍼온 곳에 메우면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공평한 것이 아닌가요? 자 그리고 텃밭의 야채를 사람이 따다 먹습니다. 가축과 텃밭은 공평하게 주고받았는데, 사람이 그냥 먹을 수 없겠지요. 그래서 자연 정화조를 만들어 내가 오늘 손 닦은 물, 소변 본 것, 대변 본 것, 설거지 한 것 모두를 물로 뿌려 주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공평한 것 아닌가요?
친환경농업이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여기 이 자리 여러분 발밑에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 손에 지금 쥐어져 있습니다. 우리 모두 실천해서 나와 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좋은 환경 후대에게 물려줍시다. 이 모두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 몸이 건강해야 친환경농업도 건강해진다 오늘과 내일의 날씨가 다르듯이 작년과 올해 다음해의 날씨 또한 모두 같지 않습니다. 특출한 감을 갖고 있는 옛 선배님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 날씨를 예상하듯 정월달에 한해의 날씨를 예측하곤 했었습니다. 봄부터 나오는 모든 야생초는 우리의 주식이었고 우리는 질병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수십 년간 건강에 대한 실천을 통해서 체감한 결론을 바탕으로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의 핵심비결, 4가지! 1.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의 야생초를 일상적으로 먹는다. 2. 생수를 많이 먹고 좋은 소금을 충분히 먹는다. 3. 하루 한 끼나 두 끼를 먹는데 현미 오곡밥과 친환경채소를 많이 먹는다. 4. 중노동을 삼가고 적당한 일과 운동을 하며 세상을 즐긴다.
봄에 나는 야생초를 먹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먹으면 몸에 좋은 영양과 생기가 들어와 우리의 정신적 건강은 먹거리의 건강성만큼 높아지고 감기를 비롯한 모든 질병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게 됩니다. 그 해 봄에 나오는 야생초는 그 해의 날씨와 온도, 습도, 바람(태풍), 지진, 해일 등의 모든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이러한 야생초를 먹으므로 몸에 많은 면역력이 생겨 건강해질 수 있으며 더 나가 앞을 예지할 수 있는 능력까지 생기게 됩니다.
인간의 건강, 가축의 건강은 하나다 인간의 건강은 소화기관의 정상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식물의 뿌리가 건강해야 식물이 건강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현대의 거의 모든 병은 과식에서 출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내장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이는 혈액내의 독소가 증가하는 것으로 이것이 전체적인 순환기 장애를 유발합니다. 소화기관의 건강은 건강한 먹거리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나의 건강을 바로 보고 그 건강을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친환경 축산 원리의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나의 건강에 하등의 관심도, 구체적인 이해도 없이 축산만을 친환경으로 잘 한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일입니다.
전국을 돌면서 친환경농업을 하는 많은 농민을 만나면서 한편으로 많은 실망을 하게 되는데 농업은 친환경농업을 한다지만 자신이 건강한 사람들을 좀처럼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건강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건강의 원리를 모르는 농민은 친환경농업의 진정한 이해도 없다고……. 그래서 진정한 친환경농업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을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이다. 친환경 축산의 이해는 나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맥을 같이 한다. 나를 온전히 알아야 돼지도 알게 되고 소도 알게 된다. 축산에 대한 모든 이해의 기반이 나로부터 출발한다.
- 김정호님 홈페이지 : www.이장집.kr (031-959-62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