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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 감염 야생동물 확산 전염병 주의보

뉴 턴 2012. 5. 19. 19:46


'브루셀라' 감염 야생동물 확산 전염병 주의보


입력 2012.05.19 16:30 | 수정 2012.05.19 16:33

전염병인 '브루셀라증'이 야생동물에게까지 전파돼 서식지 주변 사람들에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지난 2008부터 2011년 8월까지 포유류 야생동물들을 상대로 혈액을 채취해 '야생동물 브루셀라증 감염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77마리 중 33마리(18.6%)에게서 유전자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브루셀라증의 개념 (출처=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브루셀라균은 두통, 관절통, 복통, 신경통을 동반하며 신경계와 호흡·순환기계 등의 장기를 공격해 간염, 뇌수막염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에서는 주로 유산을 일으킨다.

특히 브루셀라는 축산농가에서 기르는 소에서 주로 발생해 축사주변 사람이나 개에게 옴겨진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 야생동물까지 전염된 사실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기견의 경우 46마리 중 16마리(34.7%)가 감염의심상태를 보였다.

특히 농가에서 기르는 개의 경우 오염된 소에 의해 브루셀라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감염 위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