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살림! 'EM발효액'의 모든 것 |
최재숙, 에코생협 상무이사 |
2013년 08월 02일 (금) |
가끔 방송에 EM발효액이 소개되면 생협에서는 EM원액 판매가 급증한다. 실제로 필요한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알기만 하면 이렇게 쉬운 것도 없다.
EM발효액은 합성세제 등을 이용하는 곳을 대신하여 환경적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어 다방면으로 유익하다.
EM원액만 있으면 아주 쉽게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고 만들 수 있다.
EM이란 Effective Micre-oganisms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서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뜻이다. 즉 발효를 촉진하는 유용한 미생물 복합체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의 식품의 발효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들은 서로 공생하면서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부패를 억제시킨다.
EM제란 정제수에 발효보조제를 넣고 EM종균을 배합하여 30일이상의 발효기간을 거친 액상제제이다. 이 EM제에 쌀뜨물과 설탕을 넣어 발효액을 만든 것이 EM발효액이다.
우선 쌀뜨물은 된장찌개 등에 사용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생활하수로 버려져 수질오염에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 가정에서는 비록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모든 가정과 식당 등에서 내보내는 총량으로 보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제일 크다. 생활하수의 60%이상 차지하는 쌀뜨물은 하천의 부영양화의 주 원인이 되는 인 화합물질의 농도가 높아 수질오염의 주범이 된다.
쌀뜨물 자체에 많은 영양분이 있어 다양하게 재활용 될 수 있는데 자원을 그냥 버리는 문제와 수질오염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더불어 다른 화학제품을 대체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M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 1. 쌀뜨물, EM원액, 2. 유기농설탕 쌀뜨물 대체 가능한 밀가루 쌀뜨물, 쌀겨 3. 완성품 | ||
쌀뜨물 발효액 만드는 방법
자원을 재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쌀뜨물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으나 요새는 현미를 많이 먹기 때문에 쌀뜨물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만드는 방법
1. 쌀뜨물 1.8리터를 준비한다.
-첫 번째 물은 버리고 두 번째 세 번째 쌀뜨물을 사용한다.
- 쌀뜨물 대신에 주스, 국수 삶은 물이나 쌀가루, 쌀겨 혹은 밀가루 넣은 물도 된다.
- 쌀뜨물 대신 물에 밀가루나 쌀겨는 1스푼 이상 넣는다.
2. 설탕 20g이상(설탕대신 당밀, 과자 등 미생물의 먹이도 됨)
설탕 대신에 올리고당, 우유, 당밀, 시럽 등이 사용 가능함.
(일반 화학 설탕인 경우 발효를 돕는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천일염을 1/2 스푼을 넣는다)
당밀이란 사탕수수의 즙을 원심분리 과정을 거쳐 정제하여 설탕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10% 정도 끈끈한 액체가 남는다. 이것을 당밀이라 하는데 미네랄, 섬유질 등이 90% 영양분이 여기에 남게 되어 실질적인 영양 덩어리가 된다.
반대로 말하면 당밀에 미네랄 등 거의 모든 영양소가 남아있고 정작 우리가 먹는 정제설탕에는 영양소는 거의 없고 칼로리만 있게 되는 것이다.
3. EM원액 20ml 이상을 계량한다.(설탕과 동량)
EM원액과 설탕은 용량보다 조금 더 넣는 게 발효가 잘 된다.
4. 설탕을 쌀뜨물에 살짝 녹인다.
5. 페트병에 넣고 쌀뜨물 넣고 설탕물 넣고 흔든다. 마지막으로 Em원액 넣고 흔든다.
페트병에 가득담지 않는 이유는 숨 실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 춥지 않은 곳에 7~10일 정도 둔다 밀봉하여 햇빛이 없는 곳에 발효시킨다. (중간에 한번 흔들어 주고 페트병이 빵빵해지면 가끔씩 뚜껑을 열어 가스를 방출시키고 다시 닫는다. )
가스를 빼주지 않으면 폭발할 수도 있다.
7. 막걸리 비슷한 냄새처럼 시큼한 냄새가 나면 성공한 것이고 냄새가 고약하면 실패한 것이다.
발효와 부패의 차이로 발효가 되면 시큼한 냄새가 나고 부패 되었다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주의 사항
- EM원액은 뚜껑을 자주 여닫으면(30번 이상) 미생물이 죽으니 물기 없는 조그만 병에 조금씩 덜어 담아 놓는다.
- EM원액은 개봉하고 오래되면 흰 부유물질이 뜨는데 미생물이므로 사용에 문제가 없다.
- EM원액과 발효액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
- EM 발효액은 한 달 이상 두지 않는다.
- EM 발효액을 물에 희석한 것은 2~3일내 사용해야 하므로 그때그때 희석해서 사용한다.
완성된 EM발효액
EM 발효액의 용도
효과를 더 좋게 하려면 식초를 조금 섞어 사용해도 좋고 냄새를 좋게 하려면 허브잎이나 레몬을 넣으면 좋다.
1. 악취제거
- 쌀뜨물 발효액을 스프레이에 넣어 냄새가 나는 주변에 골고루 뿌린다.
- 애완동물의 채취나 분뇨의 냄새를 제거해준다.
침구류, 카펫트에 뿌리면 집먼지 진드기가 살라진다.
- 한여름 싱크대 주변이나 쓰레기통에 날파리가 많이 생기는데 EM발효액을 뿌려주면 냄새가 없어지고 날파리도 생기지 않는다.
- 설거지, 행주, 칼, 철제품, 김치통의 김치국물 때 등
기름기가 없는 식기류는 물로 살짝 씻어주고 쌀뜨물 발효액에 담가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기름기가 있다면 밀가루를 묻혀 씻어주면 된다. 행주, 도마, 식칼 등을 쌀뜨물 발효액에 담가두면
유해한 균이 억제된다. 액체 세제와 쌀뜨물 발효액을 4:1로 섞어서 사용한다.
- 도마, 식기세척기, 건조기, 찬장문, 후드, 식탁 등
식기 세척할 때와 건조시 쌀뜨물 발효액을 100배 희석하여 뿌려주면 좋다. 김치통의 빨간 김치
국물 자국을 쌀뜨물 발효액에 하룻밤 담가두기만 해도 좋다. 도마의 김칫국물 자국도 마찬가지다.
후드, 식탁, 찬장문 등에 뿌리고 닦아주면 좋다
- 후드 환기구, 가스렌지, 휠체어, 정화조 금속 부품 등 기름때와 녹을 제거
주전자, 환기 팬, 가스렌지, 그릴 등에 쌀뜨물 발효액을 뿌리고 닦아주면 기름때와 녹을 제거
하는데 효과적이다. 후라이팬, 불판, 환기창 팬 등 철 제품은 쌀뜨물 발효액에 5시간 이상 담가두면 아주 좋다. 은수저, 은반지등 은제품도 효과가 있다.
-세탁시
세탁, 빨래 건조, 침구류, 넥타이 목 때, 섬유의 올 등
세탁시 세탁물 5kg에 쌀뜨물 발효액을 500ml 정도 넣으면 세제의 양을 줄일 수 있고 헹굼이 빠르다.
빨래 건조시 뿌리면 빨리 마르고 빨래한 후 정전기 발생이 사라진다. 침구류에도 뿌리면 좋다.
와이셔츠의 목 때는 쌀뜨물 발효액을 뿌린 1시간 후 세탁하면 깨끗, 주름이 펴지고 섬유의 올이 살아남.
보통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넣기도 하는데 이때 마지막 헹굼물에 넣으면 유연제 효과도 있다.
- 세차, 차의 실내와 내부, 목욕, 가습기, 무좀, 습진 등
세차에도 100배 정도 희석하여 사용한다. 사용한 걸레는 10배 정도 희석한 물에 담가두면 좋다.
쌀뜨물 발효액을 목욕물에 1,000배(약 50cc)정도 희석되도록 넣는다. 가습기에 500배 희석액을
넣으면 좋다. 100배 정도의 희석액에 발을 씻으면 무좀, 습진 등에 좋다.
- 식물에 이용할 때는 1000:1로 희석해서 뿌려주면 튼튼하게 자란다.
(이때 현미식초나 마늘등을 넣으면 벌레방지에도 좋다)
- 음식물 찌거기통에 음식 찌거기를 넣을 때 마다 뿌려 밀폐하거나 비닐 봉지에 넣고 완전 밀폐한다. 4~5일 더 발효시킨 후 퇴비로 쓴다. 이때 부패한 것은 넣지 않는다.
-이외에도 샤워시, 머리 감을 때 허브향을 넣어 헹구면 피부나 머리카락이 건강해진다.
출처 :http://www.gunch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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