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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역사 왜곡 일본 기업에 거액 투자

뉴 턴 2015. 10. 5. 12:05

국민연금, 역사 왜곡 일본 기업에 거액 투자

국민일보 | 천금주 기자 | 입력 2015.10.05. 09:34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야스쿠니 신사를 지원하거나 역사 왜곡을 주도한 일본 기업에 최근 5년간 2조가 넘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YTN은 5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받은 ‘일본 기업 투자 내역’을 인용해 일본 출판기업인 ‘돗판인쇄’에 우리 국민연금이 최근 5년간 30억원을 비롯해 1조 5000억원이 넘는 연금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돗판인쇄는 일억 일본 국민의 마음을 결집하고 야스쿠니 신사 총리 각료의 공식 참배를 정착시키기 위해 야스쿠니 달력을 해마다 20만부씩 제작해 배포하는 대표적인 야스쿠니 지원 기업이다.

사진=YTN 화면 캡처
사진=YTN 화면 캡처

이 외에도 기업의 회사 대표가 역사 왜곡을 주도하는 일본 우익 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멤버인 우지츠와 미쓰비시 중공업 등 37개 기업에도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대표적인 전범 기업이자 전몰자 기념비 사업까지 앞장서고 있는 신일철주금에는 770억원을, 군수 물자를 납품하는 업체 21곳에는 1조 2000억원을 투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수익성과 포트폴리오 등을 고려할 때 이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지원하고 역사 왜곡을 주도하는 기업까지 투자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00509340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