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야스쿠니·역사왜곡 기업'에 2조 넘게 투자

국민연금 '야스쿠니·역사왜곡 기업'에 2조 넘게 투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야스쿠니 신사'를 지원하거나 '역사 왜곡'을 주도한 일본 기업에 최근 5년간 2조가 넘는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받은 '일본 기업투자 내역'을 인용해 "우리 국민연금이 일본 출판기업인 '돗판인쇄'에 최근 5년간 30억원을 투자한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 의원의 말에 따르면 '돗판인쇄'는 야스쿠니 신사 총리 각료의 공식 참배를 정착시키기 위해 해마다 야스쿠니 달력을 20만부씩 제작해 배포하는 대표적인 야스쿠니 지원기업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역사 왜곡을 주도하는 일본 우익 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멤버인 후지츠와 미쓰시비 중공업 등 37개 기업에도 5년 동안 1조 5천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특히 대표적인 전범 기업이자 전몰자 기념비 사업에까지 앞장서고 있는 '신일철주금'에도 770억을 투자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은 "수익성과 포트폴리오등을 고려할 때 이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출처: http://insight.co.kr/article.php?ArtNo=3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