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어 25% 가량이 일본식 한자어 대해서 알아보자
오늘은 현대 한국어 25% 가량이 일본식 한자어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10년 8월, 일본의 국권피탈로 대한제국이 멸망한 이후부터
1945年 8월 15일 광복까지의 36연간은 우리 민족의 정통성
훼손과 역사단절의 치욕적인 시기였다. 이 시기에 한국에서는
일본어가 강제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그 잔재가
남아 한국어에는 상당수의 일본어가 섞여 있다.
한국의 국어사전의 어휘 분석결과를 보면, 순수 한국어가 19%,
한자어가 70%, 서양어가 6%, 일본어가 5%정도이다. 또한 한자어
중에서도 일본식 한자어가 25% 정도라고 하니 한국어에
있어 일본어의 범위는 30%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일본식 한자어의 예 (현대 한국어의 25%로 아래의
것은 그 중 일부에 불과하다)
◈ 간발(間髮)의 차이
글자그대로 머리카락 하나만큼의 차이란 뜻으로 아주 차이를
이르는 일본말 간하쯔(かんはつ:間髮)에서 온 말이다. 같은
의미를 가진 우리말 표현‘종이 한 장 차이 ‘터럭
하나 차이’등으로 바꿔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고수부지(高水敷地)
물이 차올랐을 때(高水位)만 물에 잠기는 땅을 고수부지라 하는
데 고수(高水)는 고수공사(高水工事), 고수로(高水路) 등의
토목용어에서 나온 말이고 부지는 비어있는 ‘터’나 ‘빈 땅’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우리말 ‘둔치’로 바꿔
쓰는 것이 나을 것이다.
◈ 석식(夕食)
이 말은 본래 저녁 식사를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로 끼니를
나타내는 아침, 점심, 저녁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이 있는데 조식,
중식, 석식이라는 일본식 한자어를 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관공서나 기업체의 일정표나 사간표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일가견(一家見)
이 말은 본래 일본어 ‘잇카겐(いっかげん: 一家見)’에서 온
말로 ‘자기만의 독특한 주장이나 학설’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 중차대(重且大)하다
‘중대하고도 크다’는 뜻인 이 말은 일본어 ‘쥬우까쯔다이
(じゅうかつだい : 重且大)’에서 온 말이다. 제법 무게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으로서 그때 그 때의 상황에
따라 ‘중대하다’, ‘심각하다’등 알맞은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 혜존(惠存)
자신의 저서나 작품을 상대방에게 줄 때 ‘받아 간직해
주십시오.’하는 뜻으로 쓰는 일본어에서 온 한자말이다.
‘ㅇㅇ님께 삼가 드립니다.’의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이 좋을 듯싶다.
◈ 혹성(惑星)
혹성은‘유성(遊星)’의 다른 이름으로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는
천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나 일본식 명칭인 혹성보다
‘행성(行星)’이나 ‘유성’ 또는 ‘떠돌이별’
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쓰면 좋겠다.
◈ 공해(公害)
공해는 글자 그대로 대중에게 해로운 행위를 뜻하는 말인데
1970년대 우리나라에 자연보호 운동이 전개되면서 일본에서
환경오염의 뜻으로 쓰이던 이 말이 그대로 들어와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 말은 ‘더러움에 물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우리말 한자어 ‘오염(汚染)’으로 바꿔
쓰는 것이 나을 듯싶다.
◈ 그녀(彼女)
‘그’나 ‘그녀’가 3인칭 대명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세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그’ 대신에 ‘궐자(厥者)’를
‘그녀’대신에 ‘궐녀(厥女)’라는 말을 썼는데, 신문학
초창기에 이광수, 김동인등이 ‘그’와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영어 ‘he’ 를 번역한 것인데
‘she’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쓰기가 마땅치 않자, 일본어
‘카노죠(かのじょ: 彼女)’를 직역해서 쓴 말이다. 그녀의
뒤에 조사‘는’ 이 붙으면 ‘그년’ 이라는 욕과 발음이
비슷해지니 썩 마땅한 대명사는 아니라고 하겠다.
◈ 감안(勘案)하다
어떤 것에 대해서‘생각한다’는 뜻의 일본식 한자어이다.
살피다, 생각하다, 고려하다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다.
◈ 애매(曖昧)하다
일본어‘애매(あいまい : 曖昧)’는 우리말‘모호(模糊)’와 같은
뜻을 지닌 말이다. 이 두 단어가 결합하여‘애매모호’가 된
것이다. 이는 ‘역전앞’과 같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모호하다 만으로도 뜻이 충분하므로 어법에 어긋나는
애매모호라는 말은 쓰지 않아야 한다.
◈ 정종(正宗)
일본 술인 청주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 술을 정종(まさむね)이라
부른 데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일본 전국시대를 누볐던 네 사람의 인물 중에 다테
마사무네(伊達正宗)라는 사람이 있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뒤를 잇는 다테 마사무네 가문이
자랑하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정교하고 예리한 칼,
그리고 쌀과 국화로 빚은 술이었다. 그런데 이 술맛이 너무나
기가 막혀 사람들이 이 술을‘국정종(菊正宗)’라고 불렀다.
우리가 흔히 정종이라고 부르는 청주는 이처럼
‘마사무네’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다.
◈ 촌지(寸志)
이 말은‘손가락 한 마디만한 뜻’인데 달리 말하면
‘아주 작은 정성, 혹은 마음의 표시’라는 의미이다.
◈ 시말서(始末書)
‘전말(顚末)’과 비슷한 말로 ‘시말(始末 : しまつ)’이
있는데 시말이란 글자그대로 어떤 일의 시작과 끝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이다. 보통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
일의 경위를 서면으로 적고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서약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 신병(身柄 : みがら)
검찰조사나 사회적, 법률적 사건 등에 종종 등장하는 말이다.
일본식 한자어인 ‘신병’은 사람의 몸이나 신분, 또는 사람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자칫 잘못하면 몸의 병을 얻었다든지,
신참 병사를 가리키는 말로 들리니 쓰지 않도록 한다.
◈ 십팔번(十八番 : じゅうはちばん)
‘애창곡’‘ 장기’ 의뜻으로 쓰이고 있는 ‘십팔번’이란
말은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다. 17세기 무렵, 일본‘카부끼’
배우중 이치가와 단쥬로라는 사람이 자신의 가문에서
내려온 기예 중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를 정리했는데
이것을 카부끼 18번이라 불렀다.
◈ 기라성(綺羅星 : きらぼし)
‘기라’는 찬란하게 번쩍이면서 빛난다는 뜻의 일본어이다.
곧 기라성은 밤하늘에 번쩍이는 수 많은 별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즘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 대합실(待合室 : まちあいしつ)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로 정거장이나 병원 같은 곳에 손님이
앉아서 기다리도록 마련해 놓은 방을 가리킨다.
◈ 수순(手順 : じゅじゅん)
언론매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이 말은 순서, 과정,
절차, 차례 등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 돈가스(豚カツ)
이것은 영어의‘포크 커틀릿(pork cutlet)’에서 온 말이다.
일본에서는 돼지고기를 뜻하는 ‘포크’대신에 ‘돈(豚)’을
‘とん’ 이라고 읽고‘cutlet’의 일본 발음인 ‘까스레스’
를 덧붙여 ‘돈까스’라고 불렀다.
◈ 뗑깡(癲癎 : てんかん)
간질과 뜻이 같은 한자어 ‘전간(癲癎)’의 일본 독음인
‘뗑깡(てんかん)’에서 온 말이며, 어떤 사람이 행패를
부리거나 어거지를 쓸 때 , 혹은 어린애가 심하게
투정을 부릴 때 사용하는 말이다.
◈ 납득(納得)하다
본뜻: 남의 말이나 행동 따위를 잘 알아 이해하는 것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다.
바뀐 뜻: '이해하다'로 바꿔 쓸 수 있다.
[예 1] -난 도무지 그 사람의 행동을 아직까지도
납득할 수가 없단 말이야.(이해할 수가)
[예 2] -그 일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해보란 말이야.(이해할 수 있게)
◈ 단수정리(端數整理)
본뜻: 계산 끝에 끝수나 우수리를 정리해서 끝수를
일정하게 하는 것을 '단수정리'라고 한다.
바뀐 뜻: 보통은 끝에 세 자리 수 정도를 반올림하거나 아예
깎아내리거나 해서 끝수가 자투리 없이 말끔하게 정리되게끔
하는 것이다. 흔히 돈 계산할 때 서로간의 편리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끝수정리' '우수리 정리' 등의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이 좋겠다.
[예 1] -모든 청구서는 단수정리를 해서
보내도록 하세요.(우수리 정리를 해서)
[예 2] -이번에 조사한 통계자료도 단수정리를 좀
하지 그래?(끝수 정리를 좀 하지)
◈ 할증료(割增料)
본뜻: 일정 가격에 얼마를 더 얹어 내는 금액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다. 영어의 프리미엄(prenium)에 해당하는 말이다.
바뀐 뜻: 기존의 정해진 요금에서 얼마를 더 내는 요금을
말하는데 보통은 교통수단의 요금에 한해서만 쓴다. 웃돈,
추가금 등의 우리말로 바꿔쓸 수 있다.
[예 1] -자정이 지나면 모든 대중 교통수단에 할증료가
붙는다는 거 알아?(추가금을 내야 한다는 거)
[예 2] -모범택시 탔는데 할증료까지 붙어봐. 집에 도착할
때까지 미터기와 지갑을 번갈아 들여다 보느라고
정신이 없어진다니까.(추가금까지 붙어봐)
이 외에도
견양(見樣 : みよう 서식 보기 본 ),
구좌(口座 : こうざ 계좌),
노견(路肩 : ろかた 갓길 ),
신품(新品 : しんぴん 새것 ),
입장(立場 : たちば 처지 ),
지입(持入 : もちこみ 갖고들기 ) 등이 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온 데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ucbs1&logNo=220142018575
[출처] 현대 한국어 25% 가량이 일본식 한자어 대해서 알아보자|작성자 사랑을 하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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